성남시의회 야당, ‘쇠사슬’ 농성에 의장석 점거

입력 2010.01.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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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행정구역 통합안에  반대하는 성남시  야당 의원들이 쇠사슬로  몸을 묶은 채 의장석을  점거했습니다.



경호권이 발동돼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남시의회 야당 의원 10여명이 의장석에서 서로의 몸을 쇠사슬로 묶었습니다.



행정구역 통합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는 것을 막겠다며, 의장석을 기습점거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의회 의결 대신, 주민투표를 통해 통합안 찬반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경(성남시의회 의원/민주노동당) : "의회가 행안부와 이대엽 시장의 요구에 일방적으로 손을 들어주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성남시의회 김대진 의장은 이대로는 정상적인 의회 운영이 어렵다며 오후 6시 40분쯤 경호권을 발동했습니다.



시의회 주변에 경찰 병력까지 배치된 가운데,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회에서 통합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권종(성남시의회 한나라당 대표 의원) : "원칙,원안대로, 합의한대로 의사일정을 진행할 것입니다."



성남시의회에서 통합안이 통과될 경우, 광주시의회와 하남시의회가 통합안에 찬성 의결한만큼, 3개시 통합은 사실상 확정됩니다.



3개 시를 합친 통합시가 탄생하면 면적은 서울보다 넓고 인구는 울산보다 많은 거대 자치단체가 됩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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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의회 야당, ‘쇠사슬’ 농성에 의장석 점거
    • 입력 2010-01-21 21:58:01
    뉴스 9
<앵커 멘트>

행정구역 통합안에  반대하는 성남시  야당 의원들이 쇠사슬로  몸을 묶은 채 의장석을  점거했습니다.

경호권이 발동돼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남시의회 야당 의원 10여명이 의장석에서 서로의 몸을 쇠사슬로 묶었습니다.

행정구역 통합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는 것을 막겠다며, 의장석을 기습점거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의회 의결 대신, 주민투표를 통해 통합안 찬반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경(성남시의회 의원/민주노동당) : "의회가 행안부와 이대엽 시장의 요구에 일방적으로 손을 들어주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성남시의회 김대진 의장은 이대로는 정상적인 의회 운영이 어렵다며 오후 6시 40분쯤 경호권을 발동했습니다.

시의회 주변에 경찰 병력까지 배치된 가운데,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회에서 통합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권종(성남시의회 한나라당 대표 의원) : "원칙,원안대로, 합의한대로 의사일정을 진행할 것입니다."

성남시의회에서 통합안이 통과될 경우, 광주시의회와 하남시의회가 통합안에 찬성 의결한만큼, 3개시 통합은 사실상 확정됩니다.

3개 시를 합친 통합시가 탄생하면 면적은 서울보다 넓고 인구는 울산보다 많은 거대 자치단체가 됩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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