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활 아닌 과활시대’ 참여열기 후끈

입력 2010.01.22 (06: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과학과 창의가 만나면 답이 되고 미래가 됩니다."

과거 대학생들의 방학 때 봉사활동하면 으레 '농활'이었지만 바야흐로 과학봉사활동, '과활' 시대를 맞았다.

22일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에 따르면 올 겨울방학 과학봉사활동에 나서는 대학생이 840명에 달하는 등 참여 열기가 주최측도 놀랄 정도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 과활 활동은 창의재단 주관 과활마당 프로그램의 3번째인데, 지난 1ㆍ2차 때는 대학생 참여 수가 100명 정도였기 때문이다.

이번 제3기 과활마당에 참여하는 대학생 봉사단은 지난 20일부터 경기도 포천 소재 염광연수원에서 집중 오리엔테이션을 받는 등 봉사단으로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연수원 곳곳에는 대학생 과활마당 봉사단이 과활마당에 참여하는 각오와 다짐을 적은 메시지가 가득찬 대형모자이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모자이크에는 'S+C=A제곱 (Science + Creativity = Answer × Advancement)'이란 과학창의재단 슬로건을 그대로 담은 것도 있다.

과활마당 봉사단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교육받은 3가지 공통 과학체험 프로그램 이외에도 팀별로 교육 대상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창의적으로 흥미로운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문강사와 함께 과학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실습, 과활마당 활동 전반에 필요한 사항들을 공유하기 위한 오리엔테이션, 팀워크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등이다.

그 밖에 연세대학교 박홍이 교수의 '우리는 왜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할까'와 KAIST 정재승 박사의 '과학도로서의 비전과 과학봉사활동의 의미'에 대한 특강도 준비돼 있다.

7명씩 총 120개 팀으로 구성된 과활마당 봉사단은 발대식 이후 팀별 준비기간을 거쳐 내달 8일에서 20일 사이 4박5일 동안 전국 142개 학교 및 시설에서 과활마당을 펼칠 계획이다.

정윤 이사장은 "제3기 과활마당은 대학생들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농산어촌, 도서벽지 지역의 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등 교육적 배려가 필요한 지역에서 진행하는 체험활동 중심의 과학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2기에 이어 이번 제3기 과활마당 봉사단으로 연속 참여한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3학년 윤나라씨는 "과학을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젊은 과학도로서 친근한 놀이와 실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과학의 진정한 즐거움과 재미를 알려주고 싶다"며 "과활마당은 봉사활동을 하는 것뿐 아니라 배우고 얻는 것이 더 많은 활동"이라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농활 아닌 과활시대’ 참여열기 후끈
    • 입력 2010-01-22 06:23:09
    연합뉴스
"과학과 창의가 만나면 답이 되고 미래가 됩니다." 과거 대학생들의 방학 때 봉사활동하면 으레 '농활'이었지만 바야흐로 과학봉사활동, '과활' 시대를 맞았다. 22일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에 따르면 올 겨울방학 과학봉사활동에 나서는 대학생이 840명에 달하는 등 참여 열기가 주최측도 놀랄 정도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 과활 활동은 창의재단 주관 과활마당 프로그램의 3번째인데, 지난 1ㆍ2차 때는 대학생 참여 수가 100명 정도였기 때문이다. 이번 제3기 과활마당에 참여하는 대학생 봉사단은 지난 20일부터 경기도 포천 소재 염광연수원에서 집중 오리엔테이션을 받는 등 봉사단으로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연수원 곳곳에는 대학생 과활마당 봉사단이 과활마당에 참여하는 각오와 다짐을 적은 메시지가 가득찬 대형모자이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모자이크에는 'S+C=A제곱 (Science + Creativity = Answer × Advancement)'이란 과학창의재단 슬로건을 그대로 담은 것도 있다. 과활마당 봉사단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교육받은 3가지 공통 과학체험 프로그램 이외에도 팀별로 교육 대상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창의적으로 흥미로운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문강사와 함께 과학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실습, 과활마당 활동 전반에 필요한 사항들을 공유하기 위한 오리엔테이션, 팀워크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등이다. 그 밖에 연세대학교 박홍이 교수의 '우리는 왜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할까'와 KAIST 정재승 박사의 '과학도로서의 비전과 과학봉사활동의 의미'에 대한 특강도 준비돼 있다. 7명씩 총 120개 팀으로 구성된 과활마당 봉사단은 발대식 이후 팀별 준비기간을 거쳐 내달 8일에서 20일 사이 4박5일 동안 전국 142개 학교 및 시설에서 과활마당을 펼칠 계획이다. 정윤 이사장은 "제3기 과활마당은 대학생들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농산어촌, 도서벽지 지역의 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등 교육적 배려가 필요한 지역에서 진행하는 체험활동 중심의 과학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2기에 이어 이번 제3기 과활마당 봉사단으로 연속 참여한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3학년 윤나라씨는 "과학을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젊은 과학도로서 친근한 놀이와 실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과학의 진정한 즐거움과 재미를 알려주고 싶다"며 "과활마당은 봉사활동을 하는 것뿐 아니라 배우고 얻는 것이 더 많은 활동"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