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틀째 급락…‘은행 규제’ 제안

입력 2010.01.22 (06:41) 수정 2010.01.2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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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이틀째 급락하며 올해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새로운 금융 규제안과 중국의 유동성 회수조처로 투자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뉴욕증시는 골드만 삭스의 실적개선소식에 상승 출발했다가 곧바로 하락 반전했습니다.

하락폭은 시간이 갈수록 커졌는데요.

방금전 마감된 잠정 지수를 보면 다우지수는 2%가 넘는 213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S&P지수는 21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2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어제 오늘 이틀 연속 급락으로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오늘 지수하락은 고용 지표 악화와 오바마 대통령의 새 금융기관 규제책 발표, 중국의 유동성 흡수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형은행 등 금융기관들의 무분별한 덩치 키우기와 지나치게 위험한 투자 관행을 제한하기 위한 새로운 규제안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대형은행에 대한 새 규제책이 나오자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JP 모건체이스 등 금융기관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 대비 3만 6000건 늘어난 48만 2000건을 기록해 예상밖의 증가세를 보인 것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독일 등 유럽 증시도 미국의 추가 금융규제와 중국의 긴축 영향으로 1.7% 안팎으로 모두 급락했습니다.

오늘 국제유가는 수요 감소 전망으로 최근 한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2월 인도분 선물은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2.1%,1.63달러 떨어진 배럴당 76.11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홍기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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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이틀째 급락…‘은행 규제’ 제안
    • 입력 2010-01-22 06:41:20
    • 수정2010-01-22 07:02:1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이틀째 급락하며 올해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새로운 금융 규제안과 중국의 유동성 회수조처로 투자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뉴욕증시는 골드만 삭스의 실적개선소식에 상승 출발했다가 곧바로 하락 반전했습니다. 하락폭은 시간이 갈수록 커졌는데요. 방금전 마감된 잠정 지수를 보면 다우지수는 2%가 넘는 213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S&P지수는 21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2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어제 오늘 이틀 연속 급락으로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오늘 지수하락은 고용 지표 악화와 오바마 대통령의 새 금융기관 규제책 발표, 중국의 유동성 흡수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형은행 등 금융기관들의 무분별한 덩치 키우기와 지나치게 위험한 투자 관행을 제한하기 위한 새로운 규제안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대형은행에 대한 새 규제책이 나오자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JP 모건체이스 등 금융기관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 대비 3만 6000건 늘어난 48만 2000건을 기록해 예상밖의 증가세를 보인 것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독일 등 유럽 증시도 미국의 추가 금융규제와 중국의 긴축 영향으로 1.7% 안팎으로 모두 급락했습니다. 오늘 국제유가는 수요 감소 전망으로 최근 한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2월 인도분 선물은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2.1%,1.63달러 떨어진 배럴당 76.11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홍기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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