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인도·스위스 순방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인도와 스위스를 방문합니다.

인도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스위스에서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오늘부터 일주일 간 인도와 스위스를 방문합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인도에 도착해 현지에 진출한 기업을 시찰하고 한-인도 CEPA, 즉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이 올해 초 발효된 데 따른 우리 기업들의 인도 시장 추가 진출 가능성 등을 점검합니다.

이어 내일 만모한 싱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관계를 경제 분야에서 외교 안보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합니다.

회담 후 양국 정상은 IT와 과학기술 분야 협력, 평화적 우주 이용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녹취>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인도 방문은 인도 원전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보다 실질적인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대통령은 27일 두 번째 순방국인 스위스로 이동해 FIFA 사무국을 방문하고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한 협력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어 다보스 포럼에서 각국 정상과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정상회의 의장국 정상으로서 단독 특별 연설을 실시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의 운영 구상을 밝히고 세계 경제의 공동 번영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과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역설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