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꽃미남 열풍에 이어 꽃중년, 미중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저씨로 불리길 거부하며 자기 투자에 나선 이 사람들, 알고 보면 웃을수만은 없는 이유가 있다는데요.
최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드라마에서 시작된 꽃미남 열풍.
날로 거세지는 이 바람을 중년들도 비켜갈 수 없게 됐습니다.
이른바 '꽃중년 되기'를 목표로 했던 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줄넘기로 몸매를 다듬고, 각종 팩을 동원해 백옥같은 피부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녹취>김태원(가수):"형 살면서 이런 것까지 해야돼?"
꽃중년이 되기도 쉽지 않습니다
까다로운 조건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혜인·심원지:"꽃중년이라면 마른 체형을 갖고 자상하면서 백옥같은 피부를 갖고 있어야 해요."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윤호상 씨, 최근 꽃중년 대열에 합세하고자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윤호상(46세/서울시 월곡동):"얼굴이 우락부락한 것 보다 꽃미남에 가깝게 되다 보면 좀 더 (업무에도) 좋지 않을까 해서 용기를 내서 왔습니다."
이 병원에는 이처럼 피부 관리나 성형 상담을 받으려는 중년 남성 고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이상준(피부과 전문의):"검버섯을 빼거나 잡티를 없애서 좀더 젊어 보이게 되면 다시 출발하고 직업을 선택하는 데 경쟁력이 있게 하려는 마음이..."
꽃중년이 되기 위해선 몸매 관리도 필숩니다.
시내 주요 헬스클럽에서는 점심 시간 잠깐 짬을 내 찾은 중년 남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꽃중년 열풍에는 경기 불황이라는 배경이 있습니다.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시대,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제 2의 인생을 대비하기 위해 자기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헌식(문화평론가):"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이제는 40대까지는 어린아이다. 40대 이후가 제 2막의 인생으로 다시금 삶을 이끌어가게 한다고 보이고..."
꽃중년 열풍, 나이는 먹어도 마음은 언제나 청춘이고픈 세대... 시대의 변화와 함께 달라진 중년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꽃미남 열풍에 이어 꽃중년, 미중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저씨로 불리길 거부하며 자기 투자에 나선 이 사람들, 알고 보면 웃을수만은 없는 이유가 있다는데요.
최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드라마에서 시작된 꽃미남 열풍.
날로 거세지는 이 바람을 중년들도 비켜갈 수 없게 됐습니다.
이른바 '꽃중년 되기'를 목표로 했던 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줄넘기로 몸매를 다듬고, 각종 팩을 동원해 백옥같은 피부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녹취>김태원(가수):"형 살면서 이런 것까지 해야돼?"
꽃중년이 되기도 쉽지 않습니다
까다로운 조건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혜인·심원지:"꽃중년이라면 마른 체형을 갖고 자상하면서 백옥같은 피부를 갖고 있어야 해요."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윤호상 씨, 최근 꽃중년 대열에 합세하고자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윤호상(46세/서울시 월곡동):"얼굴이 우락부락한 것 보다 꽃미남에 가깝게 되다 보면 좀 더 (업무에도) 좋지 않을까 해서 용기를 내서 왔습니다."
이 병원에는 이처럼 피부 관리나 성형 상담을 받으려는 중년 남성 고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이상준(피부과 전문의):"검버섯을 빼거나 잡티를 없애서 좀더 젊어 보이게 되면 다시 출발하고 직업을 선택하는 데 경쟁력이 있게 하려는 마음이..."
꽃중년이 되기 위해선 몸매 관리도 필숩니다.
시내 주요 헬스클럽에서는 점심 시간 잠깐 짬을 내 찾은 중년 남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꽃중년 열풍에는 경기 불황이라는 배경이 있습니다.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시대,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제 2의 인생을 대비하기 위해 자기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헌식(문화평론가):"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이제는 40대까지는 어린아이다. 40대 이후가 제 2막의 인생으로 다시금 삶을 이끌어가게 한다고 보이고..."
꽃중년 열풍, 나이는 먹어도 마음은 언제나 청춘이고픈 세대... 시대의 변화와 함께 달라진 중년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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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꽃중년!” 열풍
-
- 입력 2010-01-24 07:38:40
<앵커 멘트>
꽃미남 열풍에 이어 꽃중년, 미중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저씨로 불리길 거부하며 자기 투자에 나선 이 사람들, 알고 보면 웃을수만은 없는 이유가 있다는데요.
최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드라마에서 시작된 꽃미남 열풍.
날로 거세지는 이 바람을 중년들도 비켜갈 수 없게 됐습니다.
이른바 '꽃중년 되기'를 목표로 했던 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줄넘기로 몸매를 다듬고, 각종 팩을 동원해 백옥같은 피부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녹취>김태원(가수):"형 살면서 이런 것까지 해야돼?"
꽃중년이 되기도 쉽지 않습니다
까다로운 조건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혜인·심원지:"꽃중년이라면 마른 체형을 갖고 자상하면서 백옥같은 피부를 갖고 있어야 해요."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윤호상 씨, 최근 꽃중년 대열에 합세하고자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윤호상(46세/서울시 월곡동):"얼굴이 우락부락한 것 보다 꽃미남에 가깝게 되다 보면 좀 더 (업무에도) 좋지 않을까 해서 용기를 내서 왔습니다."
이 병원에는 이처럼 피부 관리나 성형 상담을 받으려는 중년 남성 고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이상준(피부과 전문의):"검버섯을 빼거나 잡티를 없애서 좀더 젊어 보이게 되면 다시 출발하고 직업을 선택하는 데 경쟁력이 있게 하려는 마음이..."
꽃중년이 되기 위해선 몸매 관리도 필숩니다.
시내 주요 헬스클럽에서는 점심 시간 잠깐 짬을 내 찾은 중년 남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꽃중년 열풍에는 경기 불황이라는 배경이 있습니다.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시대,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제 2의 인생을 대비하기 위해 자기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헌식(문화평론가):"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이제는 40대까지는 어린아이다. 40대 이후가 제 2막의 인생으로 다시금 삶을 이끌어가게 한다고 보이고..."
꽃중년 열풍, 나이는 먹어도 마음은 언제나 청춘이고픈 세대... 시대의 변화와 함께 달라진 중년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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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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