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이상수, 세계대회 우승 스매싱

입력 2010.01.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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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의 남자탁구 기대주 이상수(삼성생명)가 올해 국제탁구연맹(ITTF) 첫 투어대회인 2010 슬로베니아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수는 24일(한국시간) 벨레니에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49위 옌스 룽크비스트(스웨덴)를 4-1(11-8 11-7 11-1 7-11 11-3)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실업 2년차인 오른손 셰이크핸드 이상수가 ITTF 투어에서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10대 선수가 슬로베니아오픈을 제패한 것도 이상수가 처음이다.

승부 근성이 좋고 기복 없는 플레이가 강점인 이상수는 같은 팀의 정상은(삼성생명), 고교 3총사인 서현덕, 정영식(이상 부천 중원고), 김민석(천안 중앙고)과 함께 남자탁구의 차세대 에이스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랭킹이 145위에 불과한 이상수는 준결승에서 독일의 졸탄 페제르(독일)를 4-2로 꺾고 결승에 오른 뒤 룽크비스트를 상대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ITTF는 경기 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10대 선수가 슬로베니아오픈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이상수의 첫 우승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여자부 단식 4강에 올랐던 박미영(삼성생명)은 폴란드의 중국계 선수 리치안에게 1-4로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미영을 꺾었던 리치안이 여자단식 우승컵을 가져갔다.

한편 21세 이하 남자단식에선 한국 선수끼리 결승에 올라 지난해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챔피언 김민석(KT&G 입단)이 국가대표로 발탁된 서현덕(삼성생명 입단)을 접전 끝에 4-2로 누르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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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주’ 이상수, 세계대회 우승 스매싱
    • 입력 2010-01-24 08:54:54
    연합뉴스
19세의 남자탁구 기대주 이상수(삼성생명)가 올해 국제탁구연맹(ITTF) 첫 투어대회인 2010 슬로베니아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수는 24일(한국시간) 벨레니에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49위 옌스 룽크비스트(스웨덴)를 4-1(11-8 11-7 11-1 7-11 11-3)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실업 2년차인 오른손 셰이크핸드 이상수가 ITTF 투어에서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10대 선수가 슬로베니아오픈을 제패한 것도 이상수가 처음이다. 승부 근성이 좋고 기복 없는 플레이가 강점인 이상수는 같은 팀의 정상은(삼성생명), 고교 3총사인 서현덕, 정영식(이상 부천 중원고), 김민석(천안 중앙고)과 함께 남자탁구의 차세대 에이스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랭킹이 145위에 불과한 이상수는 준결승에서 독일의 졸탄 페제르(독일)를 4-2로 꺾고 결승에 오른 뒤 룽크비스트를 상대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ITTF는 경기 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10대 선수가 슬로베니아오픈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이상수의 첫 우승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여자부 단식 4강에 올랐던 박미영(삼성생명)은 폴란드의 중국계 선수 리치안에게 1-4로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미영을 꺾었던 리치안이 여자단식 우승컵을 가져갔다. 한편 21세 이하 남자단식에선 한국 선수끼리 결승에 올라 지난해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챔피언 김민석(KT&G 입단)이 국가대표로 발탁된 서현덕(삼성생명 입단)을 접전 끝에 4-2로 누르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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