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로 취약층 고용 직격탄…회복도 느려

입력 2010.01.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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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로 고용시장에서 여성과 비임금 근로자, 저학력층 등 상대적 취약계층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취업자는 전년보다 7만 2천 명 감소한 가운데 남자는 3만 천명 늘고 여자는 10만 3천 명 감소해 여성 취업자가 급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제활동참여 의사를 접은 비경제활동인구가 46만 3천 명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여성이 29만 6천 명으로 63.9%를 차지했습니다.

학력별로 보면 대졸 이상 취업자는 29만 8천 명 증가한 927만 6천 명으로 900만 명 선을 처음 돌파했지만 고졸 이하는 오히려 37만 명 감소했습니다.

초졸 이하와 중졸 취업자는 관련통계가 작성된 198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고졸 취업자도 2000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 손민중 연구위원은 "이번 위기는 임금이 낮고 고용사정이 취약한 계층이 더 큰 타격을 받았다는 게 특징"이라며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 측면이 강해 쉽게 회복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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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위기로 취약층 고용 직격탄…회복도 느려
    • 입력 2010-01-24 10:14:42
    경제
글로벌 금융위기로 고용시장에서 여성과 비임금 근로자, 저학력층 등 상대적 취약계층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취업자는 전년보다 7만 2천 명 감소한 가운데 남자는 3만 천명 늘고 여자는 10만 3천 명 감소해 여성 취업자가 급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제활동참여 의사를 접은 비경제활동인구가 46만 3천 명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여성이 29만 6천 명으로 63.9%를 차지했습니다. 학력별로 보면 대졸 이상 취업자는 29만 8천 명 증가한 927만 6천 명으로 900만 명 선을 처음 돌파했지만 고졸 이하는 오히려 37만 명 감소했습니다. 초졸 이하와 중졸 취업자는 관련통계가 작성된 198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고졸 취업자도 2000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 손민중 연구위원은 "이번 위기는 임금이 낮고 고용사정이 취약한 계층이 더 큰 타격을 받았다는 게 특징"이라며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 측면이 강해 쉽게 회복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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