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니, 알제리 ‘월드컵의 영광’ 선봉(24)

입력 2010.01.24 (10:41) 수정 2010.01.24 (12: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알제리 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인 카림 지아니(28)는 알제리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프랑스에서 태어난 지아니는 어린 시절과 프로 생활의 대부분을 프랑스에서 보냈다. 12살인 1995년 주니어팀(RC 파리)에서 축구 선수의 길로 나선 지아니는 2000년부터는 프랑스 리그1 트로에에서 프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2004년 로리앙으로 임대된 지아니는 2005년부터는 로리앙으로 완전 이적한 데 이어 로리앙을 리그 1에 올리는 견인차 구실을 하며 성공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06년 소쇼를 거쳐 2007년에는 프랑스리그에서 '빅 클럽'으로 통하는 마르세유로 소속을 바꿨다. 특히 소쇼 시절에는 프랑스컵 결승에서 마르세유를 꺾고 팀 사상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줄곧 프랑스에서 뛰던 지아니는 지난해 7월 독일로 활동 무대를 변경했다. 분데스리가의 VfL 볼프스부르크와 이적료 700만 유로에 4년 계약을 맺었다.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박지성(29)이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조에 속해 맨유와 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어 한국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선수다.

키 170㎝가 채 되지 않지만 패스와 드리블 능력을 겸비한 전형적인 플레이메이커 스타일이다.

또 득점력도 갖춰 프랑스 리그에서 137경기에 나와 24골을 넣기도 했다. 독일로 옮긴 이번 시즌에는 9경기에서 도움만 3개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팀 경력은 2003년부터 쌓았다. 이번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대회 아프리카지역 예선에서 3골을 넣으며 야히아 안테르(28.보쿰)와 함께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A매치에서는 지금까지 48경기에 나와 4골을 넣었다.

특히 지아니의 존재가 더욱 든든한 것은 알제리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왔기 때문이다.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큰 경기에 나서본 적이 많지 않지만 지아니는 마르세유와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현재 앙골라에서 열리고 있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도 알제리 대표로 출전하고 있는 지아니는 알제리를 8강까지 끌어올렸다.

역시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코트디부아르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된 알제리의 간판선수인 지아니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이번 네이션스컵의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아니, 알제리 ‘월드컵의 영광’ 선봉(24)
    • 입력 2010-01-24 10:41:05
    • 수정2010-01-24 12:27:08
    연합뉴스
알제리 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인 카림 지아니(28)는 알제리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프랑스에서 태어난 지아니는 어린 시절과 프로 생활의 대부분을 프랑스에서 보냈다. 12살인 1995년 주니어팀(RC 파리)에서 축구 선수의 길로 나선 지아니는 2000년부터는 프랑스 리그1 트로에에서 프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2004년 로리앙으로 임대된 지아니는 2005년부터는 로리앙으로 완전 이적한 데 이어 로리앙을 리그 1에 올리는 견인차 구실을 하며 성공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06년 소쇼를 거쳐 2007년에는 프랑스리그에서 '빅 클럽'으로 통하는 마르세유로 소속을 바꿨다. 특히 소쇼 시절에는 프랑스컵 결승에서 마르세유를 꺾고 팀 사상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줄곧 프랑스에서 뛰던 지아니는 지난해 7월 독일로 활동 무대를 변경했다. 분데스리가의 VfL 볼프스부르크와 이적료 700만 유로에 4년 계약을 맺었다.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박지성(29)이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조에 속해 맨유와 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어 한국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선수다. 키 170㎝가 채 되지 않지만 패스와 드리블 능력을 겸비한 전형적인 플레이메이커 스타일이다. 또 득점력도 갖춰 프랑스 리그에서 137경기에 나와 24골을 넣기도 했다. 독일로 옮긴 이번 시즌에는 9경기에서 도움만 3개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팀 경력은 2003년부터 쌓았다. 이번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대회 아프리카지역 예선에서 3골을 넣으며 야히아 안테르(28.보쿰)와 함께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A매치에서는 지금까지 48경기에 나와 4골을 넣었다. 특히 지아니의 존재가 더욱 든든한 것은 알제리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왔기 때문이다.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큰 경기에 나서본 적이 많지 않지만 지아니는 마르세유와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현재 앙골라에서 열리고 있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도 알제리 대표로 출전하고 있는 지아니는 알제리를 8강까지 끌어올렸다. 역시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코트디부아르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된 알제리의 간판선수인 지아니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이번 네이션스컵의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