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입원기간 병원마다 천차만별

병원에 따라 진료비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관심도가 높은 38개 수술의 병원별 진료비와 입원 일수를 조사한 결과 위 절제술의 경우 같은 급의 병원 가운데에서 최대와 최소 진료비가 2.3배 차이가 났습니다.

특히, 고관절 수술의 경우 입원 기간이 최대 5.4배나 차이를 보였습니다.

심평원은 병원마다 환자의 서비스 양과 입원일수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심평원이 진료비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이번 진료비 공개에는 특진비나 상급병실 이용료 등 비급여 대상은 제외됐습니다.

한편 심평원은 사지접합술과 화상치료 등 응급 치료가 가능한 전문 병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충남과 전남은 사지 접합 전문 병원이, 충북과 경북은 화상 전문 병원이 한군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