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SAT 문제 유출’ 강사 영장신청 방침

입력 2010.01.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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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SAT, 즉 미국 대입자격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서울 모 어학원 강사 36살 장 모 씨에 대해 내일쯤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장 씨에게서 돈을 받고 문제 유출에 가담한 혐의로 대학생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시험 주관사인 미국 ETS사로부터 부정시험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장 씨 등은 어제 오전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SAT 시험을 본 뒤 칼로 문제지를 자르거나 가지고 간 공학용 계산기에 문제를 입력해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유출한 문제 내용을 합하면 문제지 한부가 완성되는 분량입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지난해 10월부터 4차례에 걸쳐 SAT에 응시해 시험문제를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장 씨의 노트북에서 시험 당일 삭제된 문서자료가 있는 것을 파악하고 이 문서가 미국 등지에서 시험을 보는 수험생에게 전달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 씨는 기출문제를 분석해 수업 자료로 쓰기 위한 것이었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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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SAT 문제 유출’ 강사 영장신청 방침
    • 입력 2010-01-24 12:13:45
    사회
경찰이 SAT, 즉 미국 대입자격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서울 모 어학원 강사 36살 장 모 씨에 대해 내일쯤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장 씨에게서 돈을 받고 문제 유출에 가담한 혐의로 대학생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시험 주관사인 미국 ETS사로부터 부정시험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장 씨 등은 어제 오전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SAT 시험을 본 뒤 칼로 문제지를 자르거나 가지고 간 공학용 계산기에 문제를 입력해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유출한 문제 내용을 합하면 문제지 한부가 완성되는 분량입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지난해 10월부터 4차례에 걸쳐 SAT에 응시해 시험문제를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장 씨의 노트북에서 시험 당일 삭제된 문서자료가 있는 것을 파악하고 이 문서가 미국 등지에서 시험을 보는 수험생에게 전달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 씨는 기출문제를 분석해 수업 자료로 쓰기 위한 것이었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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