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빠른 나달, 호주오픈 8강 안착

입력 2010.01.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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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나달은 24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이보 카를로비치(39위.크로아티아)를 3-1(6-4, 4-6 ,6-4 6-4)로 꺾고 2연패를 향해 한 발짝 다가섰다.

나달은 최고시속 222㎞에 이르는 카를로비치의 강서브에 서브에이스를 28개나 내주며 고전했지만, 카를로비치의 실책을 유도하는 빠른 플레이로 2시간36분만에 경기를 끝냈다.

나달의 8강 상대는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4위)로 정해졌다.

머레이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존 아이스너(28위.미국)을 3-0(7-6<4>, 6-3, 6-2)으로 돌려세우고 8강에 먼저 올랐다.

유독 호주오픈에 약한 모습을 보여 온 머레이가 이 대회 8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선수가 호주오픈 8강에 오른 것도 1985년 존 로이드 이후 25년 만이다.

여자단식에서는 나디아 페트로바(19위.러시아)가 세계랭킹 3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를 2-1(6-3 3-6 6-1)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22일 3회전에서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킴 클리스터스(15위.벨기에)를 2-0으로 완파한 페트로바는 4회전에서도 우승 후보를 물리치며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중국의 간판스타 정제(35위)도 알료나 본다렌코(30위.우크라이나)를 2-0(7-6<5>, 6-4)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정제는 지난해 대회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4회전)을 넘어 자신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2008년 윔블던 4강)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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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발 빠른 나달, 호주오픈 8강 안착
    • 입력 2010-01-24 14:57:29
    연합뉴스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나달은 24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이보 카를로비치(39위.크로아티아)를 3-1(6-4, 4-6 ,6-4 6-4)로 꺾고 2연패를 향해 한 발짝 다가섰다. 나달은 최고시속 222㎞에 이르는 카를로비치의 강서브에 서브에이스를 28개나 내주며 고전했지만, 카를로비치의 실책을 유도하는 빠른 플레이로 2시간36분만에 경기를 끝냈다. 나달의 8강 상대는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4위)로 정해졌다. 머레이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존 아이스너(28위.미국)을 3-0(7-6<4>, 6-3, 6-2)으로 돌려세우고 8강에 먼저 올랐다. 유독 호주오픈에 약한 모습을 보여 온 머레이가 이 대회 8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선수가 호주오픈 8강에 오른 것도 1985년 존 로이드 이후 25년 만이다. 여자단식에서는 나디아 페트로바(19위.러시아)가 세계랭킹 3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를 2-1(6-3 3-6 6-1)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22일 3회전에서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킴 클리스터스(15위.벨기에)를 2-0으로 완파한 페트로바는 4회전에서도 우승 후보를 물리치며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중국의 간판스타 정제(35위)도 알료나 본다렌코(30위.우크라이나)를 2-0(7-6<5>, 6-4)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정제는 지난해 대회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4회전)을 넘어 자신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2008년 윔블던 4강)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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