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금은방 주인이 10억원이 넘는 금괴를 해외로 밀반출 하려다 공항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이같은 대담한 범행 뒤에는 현직 공항 경찰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제 새벽, 인천 공항 검문 검색대.
인천공항 경찰대 소속 유 모 경위는 허리띠에 금괴를 가득 끼운 채 김 모 경사와 함께 검색대를 통과했습니다.
<녹취> 공항 보안 업체 직원 : "직원 출구가 따로 있어요. 직원 출구로 가잖아요. (보안 검색을)간단하게 받아요. "
이들은 잠시 뒤 공항 화장실 안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금은방 주인 40살 서 모씨를 만나 금괴를 넘겨줬습니다.
1킬로 그램짜리 30개로 시가 12억원이 넘습니다.
서 씨는 금괴를 일본으로 빼돌리려다 비행기에 타기 직전 세관 직원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세관은 서 씨와 유 경위를 구속하고 밀반출을 도와주는 대가로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인천공항 세관 조사관 : "관련자를 더 잡아야하고 여죄 부분을 추궁해야 하는데 20명이 될지 30명이 될지 그리고 또 몇 번을 했는지 다 밝혀야 하는데..."
인천 공항 경찰대는 지난 2004년에도 금괴 밀수에 가담했다 두 차례나 적발된 뒤 직원의 80%가 교체됐습니다.
경찰청은 인천 공항 경찰대장을 직위해제하고 공항 경찰이 3년이상 같은 곳에서 근무하지 못하도록 근무기간 총량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금은방 주인이 10억원이 넘는 금괴를 해외로 밀반출 하려다 공항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이같은 대담한 범행 뒤에는 현직 공항 경찰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제 새벽, 인천 공항 검문 검색대.
인천공항 경찰대 소속 유 모 경위는 허리띠에 금괴를 가득 끼운 채 김 모 경사와 함께 검색대를 통과했습니다.
<녹취> 공항 보안 업체 직원 : "직원 출구가 따로 있어요. 직원 출구로 가잖아요. (보안 검색을)간단하게 받아요. "
이들은 잠시 뒤 공항 화장실 안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금은방 주인 40살 서 모씨를 만나 금괴를 넘겨줬습니다.
1킬로 그램짜리 30개로 시가 12억원이 넘습니다.
서 씨는 금괴를 일본으로 빼돌리려다 비행기에 타기 직전 세관 직원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세관은 서 씨와 유 경위를 구속하고 밀반출을 도와주는 대가로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인천공항 세관 조사관 : "관련자를 더 잡아야하고 여죄 부분을 추궁해야 하는데 20명이 될지 30명이 될지 그리고 또 몇 번을 했는지 다 밝혀야 하는데..."
인천 공항 경찰대는 지난 2004년에도 금괴 밀수에 가담했다 두 차례나 적발된 뒤 직원의 80%가 교체됐습니다.
경찰청은 인천 공항 경찰대장을 직위해제하고 공항 경찰이 3년이상 같은 곳에서 근무하지 못하도록 근무기간 총량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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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경찰이 10억 대 금괴 ‘밀반출’ 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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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24 21:43:10
<앵커 멘트>
금은방 주인이 10억원이 넘는 금괴를 해외로 밀반출 하려다 공항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이같은 대담한 범행 뒤에는 현직 공항 경찰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제 새벽, 인천 공항 검문 검색대.
인천공항 경찰대 소속 유 모 경위는 허리띠에 금괴를 가득 끼운 채 김 모 경사와 함께 검색대를 통과했습니다.
<녹취> 공항 보안 업체 직원 : "직원 출구가 따로 있어요. 직원 출구로 가잖아요. (보안 검색을)간단하게 받아요. "
이들은 잠시 뒤 공항 화장실 안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금은방 주인 40살 서 모씨를 만나 금괴를 넘겨줬습니다.
1킬로 그램짜리 30개로 시가 12억원이 넘습니다.
서 씨는 금괴를 일본으로 빼돌리려다 비행기에 타기 직전 세관 직원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세관은 서 씨와 유 경위를 구속하고 밀반출을 도와주는 대가로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인천공항 세관 조사관 : "관련자를 더 잡아야하고 여죄 부분을 추궁해야 하는데 20명이 될지 30명이 될지 그리고 또 몇 번을 했는지 다 밝혀야 하는데..."
인천 공항 경찰대는 지난 2004년에도 금괴 밀수에 가담했다 두 차례나 적발된 뒤 직원의 80%가 교체됐습니다.
경찰청은 인천 공항 경찰대장을 직위해제하고 공항 경찰이 3년이상 같은 곳에서 근무하지 못하도록 근무기간 총량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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