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온호, 남극대륙 본격 탐사활동

입력 2010.01.26 (08:26) 수정 2010.01.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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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쇄빙선 아라온 호를 타고 남극에 도착한 남극대륙기지조사단이 첫 목적지이자 제2과학기지 건설의 유력후보지인 케이프 벅스에서 본격적인 탐사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의 첫 대륙탐사 활동을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현장에서 보내왔습니다.

<리포트>

남극 대륙 서남쪽 해안에 위치한 케이프벅스, 해발 120미터의 암석 지형으로 여름철에도 체감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흰 눈 사이로 돌과 바위가 노출돼있습니다.

이 지역은 해안에서 가깝고 평탄한 바위지형이 노출돼있어 기지가 들어서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암반을 조사하고 지형 데이터를 측량하는 등 본격적인 기지 건설을 위한 탐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호웅(배재대 교수) : "이 장비를 이용해서 저희가 케이프 벅스의 모든 지상 데이터 정보를 얻어서/지도를 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지 건설에 필수적인 식수원 확보가 아직 과제로 남아 있어 다음달 초까지 탐사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대륙 탐사팀과 별도로 아라온 호는 남극해에서 두께 1미터의 얼음층을 부수며 나아가는 독자적인 쇄빙 시험을 병행합니다.

이번에 탐사한 결과를 종합 분석해 남극위원회에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해 통과하면 2012년부터 이것에서 우리나라 첫 대륙기지를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극대륙 케이프 벅스에서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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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온호, 남극대륙 본격 탐사활동
    • 입력 2010-01-26 08:26:04
    • 수정2010-01-26 22: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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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쇄빙선 아라온 호를 타고 남극에 도착한 남극대륙기지조사단이 첫 목적지이자 제2과학기지 건설의 유력후보지인 케이프 벅스에서 본격적인 탐사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의 첫 대륙탐사 활동을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현장에서 보내왔습니다. <리포트> 남극 대륙 서남쪽 해안에 위치한 케이프벅스, 해발 120미터의 암석 지형으로 여름철에도 체감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흰 눈 사이로 돌과 바위가 노출돼있습니다. 이 지역은 해안에서 가깝고 평탄한 바위지형이 노출돼있어 기지가 들어서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암반을 조사하고 지형 데이터를 측량하는 등 본격적인 기지 건설을 위한 탐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호웅(배재대 교수) : "이 장비를 이용해서 저희가 케이프 벅스의 모든 지상 데이터 정보를 얻어서/지도를 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지 건설에 필수적인 식수원 확보가 아직 과제로 남아 있어 다음달 초까지 탐사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대륙 탐사팀과 별도로 아라온 호는 남극해에서 두께 1미터의 얼음층을 부수며 나아가는 독자적인 쇄빙 시험을 병행합니다. 이번에 탐사한 결과를 종합 분석해 남극위원회에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해 통과하면 2012년부터 이것에서 우리나라 첫 대륙기지를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극대륙 케이프 벅스에서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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