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들, 대출 중단…출구전략 본격화?

입력 2010.01.2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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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이 통화 긴축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지급준비율 인상 조치에 이어 시중은행들이 대출 중단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구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주요 은행들이 신규 대출을 중단하고 돈줄을 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관영인 중국신문사는 장쑤성 난징과 저장성 항저우 등 주요 도시의 시중은행들이 부동산 대출을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은행 관계자들은 본점에서 금리 인상 여부가 명확해질 때까지 신규대출을 중단하라는 지시가 내려 왔다고 전했습니다.

신규대출 급증세를 제한하기 위해 중국 은행감독 위원회가 월별 신규대출 한도를 정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새해 들어서도 은행 신규대출이 1조 4천5백억 위안에 달해 부동산 시장 과열의 지속은 물론 물가불안이 가시지 않아섭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오는 3월 이전에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또 돈줄을 죄기 위해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외국계 금융회사들은 중국은행들의 대출이 중단되면 중국의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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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은행들, 대출 중단…출구전략 본격화?
    • 입력 2010-01-26 20:32:17
    뉴스타임
<앵커멘트> 중국이 통화 긴축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지급준비율 인상 조치에 이어 시중은행들이 대출 중단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구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주요 은행들이 신규 대출을 중단하고 돈줄을 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관영인 중국신문사는 장쑤성 난징과 저장성 항저우 등 주요 도시의 시중은행들이 부동산 대출을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은행 관계자들은 본점에서 금리 인상 여부가 명확해질 때까지 신규대출을 중단하라는 지시가 내려 왔다고 전했습니다. 신규대출 급증세를 제한하기 위해 중국 은행감독 위원회가 월별 신규대출 한도를 정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새해 들어서도 은행 신규대출이 1조 4천5백억 위안에 달해 부동산 시장 과열의 지속은 물론 물가불안이 가시지 않아섭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오는 3월 이전에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또 돈줄을 죄기 위해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외국계 금융회사들은 중국은행들의 대출이 중단되면 중국의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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