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임금을 줄이는 대신 정년을 늘리는 '임금 피크제', 고령화 시대를 헤쳐갈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지지부진합니다.
왜 그런지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예순한 살, 정년을 맞았지만 걱정이 없습니다.
회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5년 더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금이 깎였어도 만족입니다.
<인터뷰> 장창섭(61살) :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상당한 의욕을 가지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거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이런 사례는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임금피크제 도입 7년째임에도 실시 기업은 5.7%에 불과합니다.
임금피크제 도입율이 1%늘면 54세이상 근로자 일자리가 천800여개 더 생깁니다.
따라서 정부가 임금피크제로 삭감된 임금을 일부 보전해 기업부담을 덜어주면서까지 임금피크제를 장려하지만 동참기업이 제자리 걸음입니다.
<인터뷰> 정성균(노동부 장애인고령자고용과장) : "보전수당지급 요건을 완화하는 방법을 강구해서 임금피크제를 활성화시키고 홍보도 강화할 계획에 있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정년 연장과 임금 삭감 폭을 둘러싼 노사의 의견 차이입니다.
노조는 정년을 연장하면서 임금을 삭감할 것을 원하지만 회사 측은 정년을 보장하는 대신 임금 삭감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법 제도 아래서는 노사 합의 없이 임금 피크제를 적용할 순 없습니다.
때문에 노조 동의없이 근로자 본인만 동의해도 임금피크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안이 지난해 초 국회에 제출됐지만 아직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또한 정년에 앞서서 명예퇴직 등을 강요하는 기업문화도 임금피크제 확산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임금을 줄이는 대신 정년을 늘리는 '임금 피크제', 고령화 시대를 헤쳐갈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지지부진합니다.
왜 그런지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예순한 살, 정년을 맞았지만 걱정이 없습니다.
회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5년 더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금이 깎였어도 만족입니다.
<인터뷰> 장창섭(61살) :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상당한 의욕을 가지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거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이런 사례는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임금피크제 도입 7년째임에도 실시 기업은 5.7%에 불과합니다.
임금피크제 도입율이 1%늘면 54세이상 근로자 일자리가 천800여개 더 생깁니다.
따라서 정부가 임금피크제로 삭감된 임금을 일부 보전해 기업부담을 덜어주면서까지 임금피크제를 장려하지만 동참기업이 제자리 걸음입니다.
<인터뷰> 정성균(노동부 장애인고령자고용과장) : "보전수당지급 요건을 완화하는 방법을 강구해서 임금피크제를 활성화시키고 홍보도 강화할 계획에 있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정년 연장과 임금 삭감 폭을 둘러싼 노사의 의견 차이입니다.
노조는 정년을 연장하면서 임금을 삭감할 것을 원하지만 회사 측은 정년을 보장하는 대신 임금 삭감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법 제도 아래서는 노사 합의 없이 임금 피크제를 적용할 순 없습니다.
때문에 노조 동의없이 근로자 본인만 동의해도 임금피크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안이 지난해 초 국회에 제출됐지만 아직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또한 정년에 앞서서 명예퇴직 등을 강요하는 기업문화도 임금피크제 확산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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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①임금피크제 ‘지지부진’…이유는?
-
- 입력 2010-01-26 22:01:15
<앵커 멘트>
임금을 줄이는 대신 정년을 늘리는 '임금 피크제', 고령화 시대를 헤쳐갈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지지부진합니다.
왜 그런지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예순한 살, 정년을 맞았지만 걱정이 없습니다.
회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5년 더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금이 깎였어도 만족입니다.
<인터뷰> 장창섭(61살) :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상당한 의욕을 가지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거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이런 사례는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임금피크제 도입 7년째임에도 실시 기업은 5.7%에 불과합니다.
임금피크제 도입율이 1%늘면 54세이상 근로자 일자리가 천800여개 더 생깁니다.
따라서 정부가 임금피크제로 삭감된 임금을 일부 보전해 기업부담을 덜어주면서까지 임금피크제를 장려하지만 동참기업이 제자리 걸음입니다.
<인터뷰> 정성균(노동부 장애인고령자고용과장) : "보전수당지급 요건을 완화하는 방법을 강구해서 임금피크제를 활성화시키고 홍보도 강화할 계획에 있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정년 연장과 임금 삭감 폭을 둘러싼 노사의 의견 차이입니다.
노조는 정년을 연장하면서 임금을 삭감할 것을 원하지만 회사 측은 정년을 보장하는 대신 임금 삭감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법 제도 아래서는 노사 합의 없이 임금 피크제를 적용할 순 없습니다.
때문에 노조 동의없이 근로자 본인만 동의해도 임금피크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안이 지난해 초 국회에 제출됐지만 아직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또한 정년에 앞서서 명예퇴직 등을 강요하는 기업문화도 임금피크제 확산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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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y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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