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경색 우려…민간 교역은 활발

입력 2010.01.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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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한의 무력시위로 남북관계 경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북 간의 민간교역은 한 달 평균 2억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함경남도 흥남을 출발한 199톤급 북한선적 강성1호가 속초항으로 들어옵니다.

강성1호는 북한산 가리비 29톤을 싣고 왔습니다.

운송업자들이 항만 보세구역에서 대형 기중기를 이용해, 가리비를 트럭에 옮겨 싣습니다.

<인터뷰>안근희 (운송업/속초시 청호동) : "일단 통관을 하고난 뒤, 전국에 있는 도매상들이 사간다."

오늘도 해풍8호 등 2척의 북한 배가 조개를 싣고 속초항으로 입항할 예정입니다.

속초와 부산, 인천 등지로 수입되는 북한산 수입품목은 대부분 수산물이나 임산물입니다.

가리비나 참 조개, 대합, 송이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김정애 (상인/속초 수산시장) : "청정지역에서 난 것이라, 좋아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최근 석 달 동안 남북 간의 수출입 금액은 5억 7천만 달러로, 한 달 평균 2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20일 동안 교역량이 1억 4백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남북경색우려에도 불구하고 남북 간의 경제 교역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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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관계 경색 우려…민간 교역은 활발
    • 입력 2010-01-27 08: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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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한의 무력시위로 남북관계 경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북 간의 민간교역은 한 달 평균 2억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함경남도 흥남을 출발한 199톤급 북한선적 강성1호가 속초항으로 들어옵니다. 강성1호는 북한산 가리비 29톤을 싣고 왔습니다. 운송업자들이 항만 보세구역에서 대형 기중기를 이용해, 가리비를 트럭에 옮겨 싣습니다. <인터뷰>안근희 (운송업/속초시 청호동) : "일단 통관을 하고난 뒤, 전국에 있는 도매상들이 사간다." 오늘도 해풍8호 등 2척의 북한 배가 조개를 싣고 속초항으로 입항할 예정입니다. 속초와 부산, 인천 등지로 수입되는 북한산 수입품목은 대부분 수산물이나 임산물입니다. 가리비나 참 조개, 대합, 송이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김정애 (상인/속초 수산시장) : "청정지역에서 난 것이라, 좋아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최근 석 달 동안 남북 간의 수출입 금액은 5억 7천만 달러로, 한 달 평균 2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20일 동안 교역량이 1억 4백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남북경색우려에도 불구하고 남북 간의 경제 교역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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