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사장, ‘자택에서 투신’

입력 2010.01.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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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도체 핵심 인력으로 꼽혔던 삼성전자의 부사장급 임원이 어제 오전 아파트 자택에서 투신해 숨졌습니다.

전북 군산에서는 통근버스가 신호등을 들이받고 넘어지면서 9명이 다쳤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0시 반쯤, 삼성전자 부사장 이 모씨가 아파트 건물 앞에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정황상 이 씨가 아파트 4층 자택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 집에서는 과중한 업무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은 경찰 조사에서 이 씨가 최근 인사 발령으로 괴로워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반도체 분야에서 주로 일해오다가 지난 2006년 삼성의 핵심 기술 인력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10시 30분쯤 전북 군산시의 한 사거리에서 63살 박 모씨가 운전하던 수협 통근버스가 도로 옆 신호등을 들이받고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박 씨와 버스에 타고 있던 수협 직원 등 9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앞서 가던 화물차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군산경찰서 사고 담당 경찰관 : "1톤 포터가 3차선으로 진입해 오니까 버스가 피하려다가..."

오늘 새벽 3시쯤 서울 동숭동의 5층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에는 연극 연습을 하던 단원들이 있었지만 다행히 몸을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에어컨 실외기 근처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단원들의 진술에 따라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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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부사장, ‘자택에서 투신’
    • 입력 2010-01-27 08: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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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도체 핵심 인력으로 꼽혔던 삼성전자의 부사장급 임원이 어제 오전 아파트 자택에서 투신해 숨졌습니다. 전북 군산에서는 통근버스가 신호등을 들이받고 넘어지면서 9명이 다쳤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0시 반쯤, 삼성전자 부사장 이 모씨가 아파트 건물 앞에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정황상 이 씨가 아파트 4층 자택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 집에서는 과중한 업무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은 경찰 조사에서 이 씨가 최근 인사 발령으로 괴로워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반도체 분야에서 주로 일해오다가 지난 2006년 삼성의 핵심 기술 인력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10시 30분쯤 전북 군산시의 한 사거리에서 63살 박 모씨가 운전하던 수협 통근버스가 도로 옆 신호등을 들이받고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박 씨와 버스에 타고 있던 수협 직원 등 9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앞서 가던 화물차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군산경찰서 사고 담당 경찰관 : "1톤 포터가 3차선으로 진입해 오니까 버스가 피하려다가..." 오늘 새벽 3시쯤 서울 동숭동의 5층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에는 연극 연습을 하던 단원들이 있었지만 다행히 몸을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에어컨 실외기 근처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단원들의 진술에 따라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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