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 주식 투자’ 5조 원…신용융자 사상 최고 수준

입력 2010.01.27 (09:24) 수정 2010.01.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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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내서 주식투자를 하는 주식 외상거래가 5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개인들이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서 빌린 신용융자 잔액이 지난 25일 기준 4조 8천257억 원으로 올해 들어 4천428억 원, 10.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신용융자는 지난해 말 1조 천768억 원에서 1조 4천375억 원으로 22.2%가 급증했습니다.



여기에 미수거래와 대주까지 더하면 전체 외상거래는 25일 현재 5조 573억 원에 이릅니다.



주식 외상거래가 5조 원을 넘어선 것은 신용융자가 가파르게 늘었던 지난해 9월말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이 같이 주식 외상거래가 늘어난 것은 지난 연말부터 주식 가격이 각종 테마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자 일반 개인투자자인 이른바 '개미' 투자자들이 빚을 내서라도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의 긴축우려로 증시가 단기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주식 가격이 떨어질 경우 투자자의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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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내 주식 투자’ 5조 원…신용융자 사상 최고 수준
    • 입력 2010-01-27 09:24:58
    • 수정2010-01-27 16:56:27
    경제
빚을 내서 주식투자를 하는 주식 외상거래가 5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개인들이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서 빌린 신용융자 잔액이 지난 25일 기준 4조 8천257억 원으로 올해 들어 4천428억 원, 10.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신용융자는 지난해 말 1조 천768억 원에서 1조 4천375억 원으로 22.2%가 급증했습니다.

여기에 미수거래와 대주까지 더하면 전체 외상거래는 25일 현재 5조 573억 원에 이릅니다.

주식 외상거래가 5조 원을 넘어선 것은 신용융자가 가파르게 늘었던 지난해 9월말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이 같이 주식 외상거래가 늘어난 것은 지난 연말부터 주식 가격이 각종 테마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자 일반 개인투자자인 이른바 '개미' 투자자들이 빚을 내서라도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의 긴축우려로 증시가 단기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주식 가격이 떨어질 경우 투자자의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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