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간 ⅔이상 자국영화 상영 지시

입력 2010.01.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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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무원 판공청이 전국 영화관에 연간 상영시간 가운데 '3분의 2 이상'을 자국 영화로 배정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가 보도했습니다.

판공청은 또 영화업계에 자국산 영화의 수출을 적극 추진해 국제 영화계에서 영향력을 높일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자국 영화 상영시간 규정은 이미 수년전 만들어졌지만 영화관들이 더 많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할리우드 영화 등을 우선시함에 따라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취해진 조치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중국 정부는 강제 쿼터제를 통해 자국영화 산업을 오는 2015년까지 해마다 20%씩 성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중국 영화산업 규모는 62억 위안, 우리 돈 1조5백여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43% 성장했으며, 지난해 자국 영화의 상영비율은 56.6%였다고 환구시보는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홍콩의 애플데일리는 중국의 영화 배급,관리 당국이 미국의 SF 영화 '아바타'의 보급을 축소하라고 지시했으며, 중국 공산당 선전부도 아바타 대신 자국 영화인 '공자'에 대한 홍보에 중점을 두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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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연간 ⅔이상 자국영화 상영 지시
    • 입력 2010-01-27 12:46:48
    국제
중국 국무원 판공청이 전국 영화관에 연간 상영시간 가운데 '3분의 2 이상'을 자국 영화로 배정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가 보도했습니다. 판공청은 또 영화업계에 자국산 영화의 수출을 적극 추진해 국제 영화계에서 영향력을 높일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자국 영화 상영시간 규정은 이미 수년전 만들어졌지만 영화관들이 더 많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할리우드 영화 등을 우선시함에 따라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취해진 조치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중국 정부는 강제 쿼터제를 통해 자국영화 산업을 오는 2015년까지 해마다 20%씩 성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중국 영화산업 규모는 62억 위안, 우리 돈 1조5백여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43% 성장했으며, 지난해 자국 영화의 상영비율은 56.6%였다고 환구시보는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홍콩의 애플데일리는 중국의 영화 배급,관리 당국이 미국의 SF 영화 '아바타'의 보급을 축소하라고 지시했으며, 중국 공산당 선전부도 아바타 대신 자국 영화인 '공자'에 대한 홍보에 중점을 두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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