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이상 신생아 3%…순환기계통이 많아

입력 2010.01.27 (12:46) 수정 2010.01.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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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중 3%가 심장 질환 등 선천성 이상을 갖고 태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 2005년과 2006년 태어난 신생아를 분석한 결과, 선천성 이상을 갖고 태어나는 아기가 해마다 약 만 3천 명 안팎으로 전체 신생아의 3%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6년 선천성 이상을 갖고 태어난 아기는 만 명당 314명으로 지난 2005년, 272명보다 약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순환기계통의 문제를 갖고 태어난 경우가 45%로 가장 많았고 근육골격계통 이상과 소화기 계통 이상, 비뇨기 계통 이상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임신기간이 37주가 되지 않아 태어난 조산아의 이상 비율은 일반 아기의 이상 비율보다 3.7배 높았습니다.

쌍둥이의 선천성 이상 비율도 일반 아기의 이상 비율보다 1.8배 높았습니다.

또 산모의 나이가 25살 미만일 경우 만 명 가운데 228명이 선천성 이상을 보인데 비해 산모의 나이가 35살 이상인 경우엔 339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여성들의 첫 출산 연령이 늦어지고 쌍둥이 출산이 많아지면서 선천성 기형의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태어난 88만 3천여 명 중 생후 1년 안에 선천성 이상 진단을 받은 3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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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천성 이상 신생아 3%…순환기계통이 많아
    • 입력 2010-01-27 12:46:50
    • 수정2010-01-27 21:32:58
    IT·과학
신생아 중 3%가 심장 질환 등 선천성 이상을 갖고 태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 2005년과 2006년 태어난 신생아를 분석한 결과, 선천성 이상을 갖고 태어나는 아기가 해마다 약 만 3천 명 안팎으로 전체 신생아의 3%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6년 선천성 이상을 갖고 태어난 아기는 만 명당 314명으로 지난 2005년, 272명보다 약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순환기계통의 문제를 갖고 태어난 경우가 45%로 가장 많았고 근육골격계통 이상과 소화기 계통 이상, 비뇨기 계통 이상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임신기간이 37주가 되지 않아 태어난 조산아의 이상 비율은 일반 아기의 이상 비율보다 3.7배 높았습니다. 쌍둥이의 선천성 이상 비율도 일반 아기의 이상 비율보다 1.8배 높았습니다. 또 산모의 나이가 25살 미만일 경우 만 명 가운데 228명이 선천성 이상을 보인데 비해 산모의 나이가 35살 이상인 경우엔 339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여성들의 첫 출산 연령이 늦어지고 쌍둥이 출산이 많아지면서 선천성 기형의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태어난 88만 3천여 명 중 생후 1년 안에 선천성 이상 진단을 받은 3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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