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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제역 의심 돼지’ 신고에 긴장고조
입력 2010.01.27 (15:25) 연합뉴스
27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한 돼지사육 농가에서 구제역 감염이 의심되는 돼지가 신고되면서 도 방역당국이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등 크게 긴장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창수면 농가에서 유두 주변 발적(벌겋게 부풀어 오름), 코 출혈, 침 흘림 등의 증세를 보여 구제역이 의심되는 돼지가 신고됐다.

도 방역당국은 농림수산식품부에 보고한 뒤 즉시 해당 농장에 2명의 방역관을 배치한 가운데 출입을 통제했다.

도는 의심 신고된 농장은 구제역 최초 발생지인 포천의 한아름목장으로부터 약 2㎞ 떨어져 있어 '위험지역'(반경 3㎞ 이내)에 위치, 지난 7일부터 가축이동이 제한되어 온 지역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일단 이 농장에서 다른 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도는 소에 비해 돼지의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력이 100배에서 최대 3천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구제역 감염이 확진될 경우 타 지역으로의 확산 방지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데다 설을 앞두고 돼지 축산농가에 큰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날 구제역 의심돼지 신고 직후 도내 전 돼지 축산농가에 방역활동 강화를 주문했다.

도는 이날 오후 늦게 감염 의심돼지의 구제역 감염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농장 돼지 1천500마리는 물론 500m이내 2개 농장의 소 50마리와 돼지 3천여마리를 살처분 매립할 계획이다.

도내에서는 지난 7일 한아름농장에서 소 구제역 감염이 최초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포천과 연천지역 5개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 38농가의 소와 돼지, 사슴 등 3천518마리를 살처분 했다.

한편 경기지역에서는 2002년 5월2일 안성 삼죽면 한 돼지농가에서 처음으로 돼지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같은해 6월23일까지 안성과 용인, 평택 돼지사육 농가 12곳과 소 사육농가 1곳에서 구제역 감염이 확인돼 13만5천586마리의 가축을 살처분한 바 있다.

현재 도내에는 1천800여개 농가에서 돼지 220만여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한우와 젖소 사육두수도 24만마리와 18만마리로 집계되고 있다.
  • 경기도, ‘구제역 의심 돼지’ 신고에 긴장고조
    • 입력 2010-01-27 15:25:19
    연합뉴스
27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한 돼지사육 농가에서 구제역 감염이 의심되는 돼지가 신고되면서 도 방역당국이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등 크게 긴장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창수면 농가에서 유두 주변 발적(벌겋게 부풀어 오름), 코 출혈, 침 흘림 등의 증세를 보여 구제역이 의심되는 돼지가 신고됐다.

도 방역당국은 농림수산식품부에 보고한 뒤 즉시 해당 농장에 2명의 방역관을 배치한 가운데 출입을 통제했다.

도는 의심 신고된 농장은 구제역 최초 발생지인 포천의 한아름목장으로부터 약 2㎞ 떨어져 있어 '위험지역'(반경 3㎞ 이내)에 위치, 지난 7일부터 가축이동이 제한되어 온 지역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일단 이 농장에서 다른 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도는 소에 비해 돼지의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력이 100배에서 최대 3천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구제역 감염이 확진될 경우 타 지역으로의 확산 방지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데다 설을 앞두고 돼지 축산농가에 큰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날 구제역 의심돼지 신고 직후 도내 전 돼지 축산농가에 방역활동 강화를 주문했다.

도는 이날 오후 늦게 감염 의심돼지의 구제역 감염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농장 돼지 1천500마리는 물론 500m이내 2개 농장의 소 50마리와 돼지 3천여마리를 살처분 매립할 계획이다.

도내에서는 지난 7일 한아름농장에서 소 구제역 감염이 최초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포천과 연천지역 5개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 38농가의 소와 돼지, 사슴 등 3천518마리를 살처분 했다.

한편 경기지역에서는 2002년 5월2일 안성 삼죽면 한 돼지농가에서 처음으로 돼지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같은해 6월23일까지 안성과 용인, 평택 돼지사육 농가 12곳과 소 사육농가 1곳에서 구제역 감염이 확인돼 13만5천586마리의 가축을 살처분한 바 있다.

현재 도내에는 1천800여개 농가에서 돼지 220만여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한우와 젖소 사육두수도 24만마리와 18만마리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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