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겨 대표, 여우털 장식 ‘곤혹’

입력 2010.01.27 (16:04) 수정 2010.01.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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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아이스댄싱팀이 호주 원주민인 '애보리진'을 상징하는 의상을 입어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 남자 싱글 대표선수인 조니 위어(26)의 프리스케이팅 의상에 달린 여우털 장식 때문에 동물보호론자들이 들고 일어났다.

27일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인 '프렌즈 오브 애니멀스'는 최근 끝난 2010 미국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위어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여우털 장식이 달린 의상을 입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위어는 이번 대회 프리스케이팅 의상의 왼쪽 어깨 부위에 여우털로 만들어진 장식을 달고 연기를 펼쳤고, 3위를 차지하면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평소 스스럼없이 패션과 모피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아 왔던 위어는 의상을 자기가 직접 고쳐 입을 정도로 패션디자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프렌즈 오브 애니멀스'는 "동물 가죽은 잔인한 방법으로 얻어진다. 어떤 행동도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위어는 "'프렌즈 오브 애니멀스'의 반대를 이해하지만 그들의 관점을 공유할 수는 없다"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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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피겨 대표, 여우털 장식 ‘곤혹’
    • 입력 2010-01-27 16:04:23
    • 수정2010-01-27 16:11:45
    연합뉴스
러시아 아이스댄싱팀이 호주 원주민인 '애보리진'을 상징하는 의상을 입어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 남자 싱글 대표선수인 조니 위어(26)의 프리스케이팅 의상에 달린 여우털 장식 때문에 동물보호론자들이 들고 일어났다. 27일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인 '프렌즈 오브 애니멀스'는 최근 끝난 2010 미국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위어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여우털 장식이 달린 의상을 입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위어는 이번 대회 프리스케이팅 의상의 왼쪽 어깨 부위에 여우털로 만들어진 장식을 달고 연기를 펼쳤고, 3위를 차지하면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평소 스스럼없이 패션과 모피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아 왔던 위어는 의상을 자기가 직접 고쳐 입을 정도로 패션디자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프렌즈 오브 애니멀스'는 "동물 가죽은 잔인한 방법으로 얻어진다. 어떤 행동도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위어는 "'프렌즈 오브 애니멀스'의 반대를 이해하지만 그들의 관점을 공유할 수는 없다"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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