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국부 살해범들 이달 사형

입력 2010.01.27 (21: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독립 영웅인 세이크 무지부르 라만 초대 대통령 살해범들에 대한 사형이 이달 중 집행된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샤피크 아메드 방글라데시 법무장관은 이날 대법원이 라만 전 대통령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명의 전직 군인들이 신청한 사형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아메드 장관은 "따라서 이들의 사형은 오는 31일 이전에 언제라도 집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5명의 군인은 지난 1975년 처우에 불만을 품고 쿠데타를 기도했다.

당시 체포된 군인들은 모두 12명이었으나 이 가운데 6명은 해외 망명을 신청해 떠났고 1명은 옥중에서 사망했다.

방글라데시의 독립 영웅으로 초대 대통령이 됐던 라만은 당시 쿠데타 시도 과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라만 전 대통령의 가족 중 살아남은 딸 세이크 하시나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고 현재 총리로 재직 중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글라데시, 국부 살해범들 이달 사형
    • 입력 2010-01-27 21:02:05
    연합뉴스
방글라데시 독립 영웅인 세이크 무지부르 라만 초대 대통령 살해범들에 대한 사형이 이달 중 집행된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샤피크 아메드 방글라데시 법무장관은 이날 대법원이 라만 전 대통령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명의 전직 군인들이 신청한 사형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아메드 장관은 "따라서 이들의 사형은 오는 31일 이전에 언제라도 집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5명의 군인은 지난 1975년 처우에 불만을 품고 쿠데타를 기도했다. 당시 체포된 군인들은 모두 12명이었으나 이 가운데 6명은 해외 망명을 신청해 떠났고 1명은 옥중에서 사망했다. 방글라데시의 독립 영웅으로 초대 대통령이 됐던 라만은 당시 쿠데타 시도 과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라만 전 대통령의 가족 중 살아남은 딸 세이크 하시나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고 현재 총리로 재직 중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