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안 입법예고에 충청권 갈등 심화

입력 2010.01.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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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정안 추진'을 둘러싼 충청권 갈등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원안 추진을 촉구하는 집회 속에 일각에서는 찬성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행정도시 원안 추진을 촉구하는 횃불이 불을 밝혔습니다.

대전과 충.남북 곳곳에서 열린 횃불 봉화제에서 참석자들은 정부가 끝없는 갈등의 소용돌이 속으로 국민을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홍석하(충청권 비대위) : "편법과 불법으로 짜맞춘 각본일 뿐이다. 6월 선거에서 심판할 것이다."

수정안 반대 시민단체들도 세종시 수정안 입법예고는 국민여론을 무시한 횡포라며 수정안 추진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녹취>조선평(연기 사수대책위 위원장) : "여당 내부에서도 갈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일방적인 입법예고를 하는 것은 휘발유를 들고 불 속에 뛰어드는 위험한 발상이다."

이런 가운데 친여 시민단체의 찬성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대학교수들이 주관한 세미나에서 세종시 수정법안에 대해 충청권은 원안보다 못하다고 하지만 다른 지역은 수정안을 더 경계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녹취>조원동(총리실 사무차장) : "내 손안에 들어 있는 떡은 커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깥에서 보면 그 떡이 굉장히 탐스럽게 보이거든요?"

수정법안이 입법예고까지 됐지만 충청권의 갈등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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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안 입법예고에 충청권 갈등 심화
    • 입력 2010-01-27 21: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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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정안 추진'을 둘러싼 충청권 갈등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원안 추진을 촉구하는 집회 속에 일각에서는 찬성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행정도시 원안 추진을 촉구하는 횃불이 불을 밝혔습니다. 대전과 충.남북 곳곳에서 열린 횃불 봉화제에서 참석자들은 정부가 끝없는 갈등의 소용돌이 속으로 국민을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홍석하(충청권 비대위) : "편법과 불법으로 짜맞춘 각본일 뿐이다. 6월 선거에서 심판할 것이다." 수정안 반대 시민단체들도 세종시 수정안 입법예고는 국민여론을 무시한 횡포라며 수정안 추진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녹취>조선평(연기 사수대책위 위원장) : "여당 내부에서도 갈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일방적인 입법예고를 하는 것은 휘발유를 들고 불 속에 뛰어드는 위험한 발상이다." 이런 가운데 친여 시민단체의 찬성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대학교수들이 주관한 세미나에서 세종시 수정법안에 대해 충청권은 원안보다 못하다고 하지만 다른 지역은 수정안을 더 경계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녹취>조원동(총리실 사무차장) : "내 손안에 들어 있는 떡은 커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깥에서 보면 그 떡이 굉장히 탐스럽게 보이거든요?" 수정법안이 입법예고까지 됐지만 충청권의 갈등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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