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규칙 변화, 새로운 생존경쟁

입력 2010.01.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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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격투기 종목들의 규칙이 바뀌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경기를 유도하기 위해서인데, 변화에 적응 여부는 비인기 종목인 격투 종목의 새로운 생존 경쟁입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권도 훈련이 한창인 한 실업팀.



예전에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던 큰 기술 연습도 빼먹지 않습니다.



공격의 난이도에 따른 차등점수제가 국내외 대회에서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최연호(세계선수권 4연속 우승) : "몸통공격은 단조로우니까 3점 주는 얼굴 공격을 하면 더 좋죠."



사상 처음으로 남녀 동반우승에 실패한 지난 세계선수권을 보면 규칙 변화는 종주국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레슬링은 지난 베이징 올림픽때 바뀐 규칙에 적응을 못했습니다.



6분 총점제에서 2분 3라운드로 방식이 바뀐데다, 하루에 예선부터 결승까지 치러야했지만, 전술과 체력 부족을 드러내며 사상 첫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고, 세계선수권에서는 노메달로 전멸했습니다.



<인터뷰>한명우(KBS 레슬링 해설위원) : "젋은 선수와 지구력이 강한 선수가 유리하다."



규칙변화를 반기는 쪽도 있습니다.



유도에서는 올해부터 손으로 벨트 아래를 공격하는 변칙 기술이 금지돼, 정통 기술을 잘 쓰는 한국과 일본에 유리해졌습니다.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지만, 규칙 변화에 적응 여부는 대부분 비인기 종목들인 격투 종목의 또 다른 생존 경쟁인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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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투기 규칙 변화, 새로운 생존경쟁
    • 입력 2010-01-27 22:01:32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격투기 종목들의 규칙이 바뀌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경기를 유도하기 위해서인데, 변화에 적응 여부는 비인기 종목인 격투 종목의 새로운 생존 경쟁입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권도 훈련이 한창인 한 실업팀.

예전에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던 큰 기술 연습도 빼먹지 않습니다.

공격의 난이도에 따른 차등점수제가 국내외 대회에서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최연호(세계선수권 4연속 우승) : "몸통공격은 단조로우니까 3점 주는 얼굴 공격을 하면 더 좋죠."

사상 처음으로 남녀 동반우승에 실패한 지난 세계선수권을 보면 규칙 변화는 종주국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레슬링은 지난 베이징 올림픽때 바뀐 규칙에 적응을 못했습니다.

6분 총점제에서 2분 3라운드로 방식이 바뀐데다, 하루에 예선부터 결승까지 치러야했지만, 전술과 체력 부족을 드러내며 사상 첫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고, 세계선수권에서는 노메달로 전멸했습니다.

<인터뷰>한명우(KBS 레슬링 해설위원) : "젋은 선수와 지구력이 강한 선수가 유리하다."

규칙변화를 반기는 쪽도 있습니다.

유도에서는 올해부터 손으로 벨트 아래를 공격하는 변칙 기술이 금지돼, 정통 기술을 잘 쓰는 한국과 일본에 유리해졌습니다.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지만, 규칙 변화에 적응 여부는 대부분 비인기 종목들인 격투 종목의 또 다른 생존 경쟁인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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