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첫날 ‘금융개혁’ 격돌

입력 2010.01.2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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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린 제40회 세계경제포럼에서 첫날부터 `금융개혁' 문제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서방 정치 지도자들과 일부 경제학자들은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금융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대형은행의 최고 경영자들은 한 목소리로 `과잉규제'에 우려와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다보스포럼 첫날 첫 토론에서 은행규제에 관한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은 궁극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의 분리 등 추가 조치를 제안했습니다.

반면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의 로버트 다이아몬드 행장은 "은행을 위축시키고 규모를 줄이는 것이 해답이 될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며 "만약 은행이 위축된다면 일자리와 경제, 특히 세계 무역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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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보스포럼 첫날 ‘금융개혁’ 격돌
    • 입력 2010-01-27 23:38:08
    국제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린 제40회 세계경제포럼에서 첫날부터 `금융개혁' 문제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서방 정치 지도자들과 일부 경제학자들은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금융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대형은행의 최고 경영자들은 한 목소리로 `과잉규제'에 우려와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다보스포럼 첫날 첫 토론에서 은행규제에 관한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은 궁극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의 분리 등 추가 조치를 제안했습니다. 반면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의 로버트 다이아몬드 행장은 "은행을 위축시키고 규모를 줄이는 것이 해답이 될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며 "만약 은행이 위축된다면 일자리와 경제, 특히 세계 무역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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