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골키퍼 “16강 진출하면 대성공”

입력 2010.01.29 (08: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과 함께 B조에서 16강 티켓을 놓고 싸우게 된 그리스의 골키퍼 코스타스 할키아스(36)가 다소 비관적인 월드컵 전망을 내놨다.



할키아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인 ESPN과 인터뷰에서 "본선에 오른 것도 상당한 성과"라며 "몇 해 전까지 우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였지만 지금은 13위로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가 어떤 성적을 낼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07년 2월 한국과 평가전 때도 그리스 골문을 지켰던 할키아스는 "최근 오토 레하겔 감독의 지휘 아래에서 우리가 세계무대까지 진출한 것은 칭찬할 만하다. 그러나 아직 우리로서는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대성공"이라고 몸을 낮췄다.



199㎝의 장신인 할키아스는 "최근 네 차례의 큰 대회 가운데 우리는 2004년과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 2010년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그 자체로도 놀라운 성과고 유로 2004 우승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업적"이라며 "우리가 이번 월드컵에서 해야 할 일은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할키아스는 2005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포츠머스에서 잠시 뛴 것을 제외하면 1993년부터 지금까지 그리스 리그에서 주로 활약했던 선수로 2001년 11월부터 국가대표에 몸담아온 선수다.



그리스가 우승한 2004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안토니스 니코폴리디스의 백업 요원으로 활약했으며 이번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는 주전 골키퍼 역할을 맡았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그리스 골키퍼 “16강 진출하면 대성공”
    • 입력 2010-01-29 08:54:33
    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과 함께 B조에서 16강 티켓을 놓고 싸우게 된 그리스의 골키퍼 코스타스 할키아스(36)가 다소 비관적인 월드컵 전망을 내놨다.

할키아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인 ESPN과 인터뷰에서 "본선에 오른 것도 상당한 성과"라며 "몇 해 전까지 우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였지만 지금은 13위로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가 어떤 성적을 낼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07년 2월 한국과 평가전 때도 그리스 골문을 지켰던 할키아스는 "최근 오토 레하겔 감독의 지휘 아래에서 우리가 세계무대까지 진출한 것은 칭찬할 만하다. 그러나 아직 우리로서는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대성공"이라고 몸을 낮췄다.

199㎝의 장신인 할키아스는 "최근 네 차례의 큰 대회 가운데 우리는 2004년과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 2010년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그 자체로도 놀라운 성과고 유로 2004 우승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업적"이라며 "우리가 이번 월드컵에서 해야 할 일은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할키아스는 2005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포츠머스에서 잠시 뛴 것을 제외하면 1993년부터 지금까지 그리스 리그에서 주로 활약했던 선수로 2001년 11월부터 국가대표에 몸담아온 선수다.

그리스가 우승한 2004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안토니스 니코폴리디스의 백업 요원으로 활약했으며 이번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는 주전 골키퍼 역할을 맡았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