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길잡이] 뮤지컬, 꿈을 노래하다

입력 2010.01.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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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요일의 문화길잡이, 윤영란 기자 자리했습니다.

윤 기자, 오늘은 함께 꿈꿀 수 있는 공연으로 준비했다고요?

<리포트>

일상에 젖어 살다보면 잊거나 또 잃어버리게 되는 것들이 많은데요.. 대표적인 게 바로 '꿈'이겠죠?!

오늘 소개해드릴 공연은 잠시 깜빡했던 이런 '꿈'들을 찾아가는 작품입니다.

함께 보실까요?

세르반테스의 명작 '돈키호테' 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돌아왔습니다.

풍차를 괴수 거인으로 여겨 결투를 신청하고 여관 주인을 영주로 착각해 기사 작위를 받아내는 라만차의 노인 알론조, 옛 기사 이야기에 빠진 노인의 노망이라고 치부하기엔 티없이 맑고 천진해보이기까지 한 그는, 그렇게 끊임없이 꿈을 향해 정진해가는데요,

그런 그의 진심은 마침내 무대 속 주변 인물에게도, 관객들에게도 삶의 희망과 꿈을 널리 퍼뜨립니다.

'이룰 수 없는 꿈'이란 대표곡이 이런 작품의 주제를 잘 담아내고 있는데, 잠깐 들어보실까요?

<녹취> "그 꿈 이룰 수 없어도 싸움 이길 수 없어도 이게 나의 가는 길이오 희망조차 없고 또 멀지라도 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오직 나에게 주어진 이 길을 걸으리라."

이 노래는 작품이 처음 선보였던 지난 65년 이후, 플라시도 도밍고에서 엘비스 프레슬리 등 다양한 음악가들이 부르며, 클래식부터 팝, 영화 OST 등으로 수없이 리메이크돼 오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 초연에 이어 세 번째 앵콜 공연인데요,

최고의 배우로 발돋움했던 정성화 씨가 풍부한 성량과 감성을 지닌 배우 류정한 씨와 다시 한 번 연기 대결을 펼칩니다.

<질문> 이번 주말 볼만한 영화도 소개해주시죠.

<답변>

이번 주에는 다양한 소재와 감성의 우리 영화들이 스크린에 오릅니다.

교도소 합창단을 소재로 한 따뜻한 감성의 우리 영화 한 편과, 우리의 대표 맛이자 힘의 원천인 김치를 주제로 한 영화를 소개합니다.

함께 보시죠.

교도소에서 낳은 아들을 법에 따라 18개월 뒤에 입양 보내야하는 수감자 정혜.

그러던 그녀가 어느 날 교도소를 방문한 합창단 공연을 본 뒤, 소장에게 합창단 결성을 제안합니다.

더욱이 공연이 잘 될 경우엔 아들과의 특박까지도 약속받는데요,

교도소에는 곧이어 합창단 오디션이 열리고, 저마다 상처를 안은 사람들이 점차 그럴듯한 하모니를 이뤄갑니다.

<인터뷰> 김윤진('하모니' 주연배우) : "정말 슬퍼하면서 연기한 작품..."

일본에서 성공한 요리사 장은은 어머니가 운영하던 전통음식점 춘양각을 헐고, 새로운 음식점을 열려 합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성찬은 춘양각을 지키기 위해 친누나 같은 장은을 설득하는데요,

장은이 자신을 설득하려면 김치 경연대회에서 자신을 꺾으라고 제안하면서 이 둘의 피할 수 없는 김치 전쟁이 시작됩니다.

<인터뷰> 김정은('식객' 주연 배우) : "음식 외 사람과 관계를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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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길잡이] 뮤지컬, 꿈을 노래하다
    • 입력 2010-01-29 08: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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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요일의 문화길잡이, 윤영란 기자 자리했습니다. 윤 기자, 오늘은 함께 꿈꿀 수 있는 공연으로 준비했다고요? <리포트> 일상에 젖어 살다보면 잊거나 또 잃어버리게 되는 것들이 많은데요.. 대표적인 게 바로 '꿈'이겠죠?! 오늘 소개해드릴 공연은 잠시 깜빡했던 이런 '꿈'들을 찾아가는 작품입니다. 함께 보실까요? 세르반테스의 명작 '돈키호테' 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돌아왔습니다. 풍차를 괴수 거인으로 여겨 결투를 신청하고 여관 주인을 영주로 착각해 기사 작위를 받아내는 라만차의 노인 알론조, 옛 기사 이야기에 빠진 노인의 노망이라고 치부하기엔 티없이 맑고 천진해보이기까지 한 그는, 그렇게 끊임없이 꿈을 향해 정진해가는데요, 그런 그의 진심은 마침내 무대 속 주변 인물에게도, 관객들에게도 삶의 희망과 꿈을 널리 퍼뜨립니다. '이룰 수 없는 꿈'이란 대표곡이 이런 작품의 주제를 잘 담아내고 있는데, 잠깐 들어보실까요? <녹취> "그 꿈 이룰 수 없어도 싸움 이길 수 없어도 이게 나의 가는 길이오 희망조차 없고 또 멀지라도 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오직 나에게 주어진 이 길을 걸으리라." 이 노래는 작품이 처음 선보였던 지난 65년 이후, 플라시도 도밍고에서 엘비스 프레슬리 등 다양한 음악가들이 부르며, 클래식부터 팝, 영화 OST 등으로 수없이 리메이크돼 오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 초연에 이어 세 번째 앵콜 공연인데요, 최고의 배우로 발돋움했던 정성화 씨가 풍부한 성량과 감성을 지닌 배우 류정한 씨와 다시 한 번 연기 대결을 펼칩니다. <질문> 이번 주말 볼만한 영화도 소개해주시죠. <답변> 이번 주에는 다양한 소재와 감성의 우리 영화들이 스크린에 오릅니다. 교도소 합창단을 소재로 한 따뜻한 감성의 우리 영화 한 편과, 우리의 대표 맛이자 힘의 원천인 김치를 주제로 한 영화를 소개합니다. 함께 보시죠. 교도소에서 낳은 아들을 법에 따라 18개월 뒤에 입양 보내야하는 수감자 정혜. 그러던 그녀가 어느 날 교도소를 방문한 합창단 공연을 본 뒤, 소장에게 합창단 결성을 제안합니다. 더욱이 공연이 잘 될 경우엔 아들과의 특박까지도 약속받는데요, 교도소에는 곧이어 합창단 오디션이 열리고, 저마다 상처를 안은 사람들이 점차 그럴듯한 하모니를 이뤄갑니다. <인터뷰> 김윤진('하모니' 주연배우) : "정말 슬퍼하면서 연기한 작품..." 일본에서 성공한 요리사 장은은 어머니가 운영하던 전통음식점 춘양각을 헐고, 새로운 음식점을 열려 합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성찬은 춘양각을 지키기 위해 친누나 같은 장은을 설득하는데요, 장은이 자신을 설득하려면 김치 경연대회에서 자신을 꺾으라고 제안하면서 이 둘의 피할 수 없는 김치 전쟁이 시작됩니다. <인터뷰> 김정은('식객' 주연 배우) : "음식 외 사람과 관계를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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