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조직위 ‘눈 부족 스키장 경기 강행’

입력 2010.01.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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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이상 기온으로 인해 대회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지만 조직위원회는 경기장을 옮길 계획이 없다고 29일(한국시간) 밝혔다.



밴쿠버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VANOC)의 팀 가이다 부위원장은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는 예정대로 사이프러스 스키장에서 열린다. 현재로선 경기장을 옮길 계획이 없으며 우리는 충분한 눈과 충분한 인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밴쿠버 인근의 사이프러스 스키장은 겨우내 이상 고온인 상황에서 1월초에는 폭우가 내려 눈이 모두 씻겨 나간 상태다.



VANCO은 300트럭 분량의 눈을 쏟아부은 뒤 목재와 짚으로 덮어놓고 20일 이상 스키장을 폐쇄한 상태다.



이 때문에 경기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 지 우려를 자아내고 있지만 VANOC은 인공설을 동원해 경기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동계올림픽은 1964년 인스브루크 대회 때도 이상 기온으로 곤욕을 치르는 등 눈 부족 현상이 여러 차례 대두됐었다.



한편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이날 "밴쿠버 올림픽은 날씨만 제외하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됐다"고 말했다.



로게 위원장은 "이상 고온으로 사이프러스 스키장에 눈이 부족하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대회 개막을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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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쿠버조직위 ‘눈 부족 스키장 경기 강행’
    • 입력 2010-01-29 09:41:41
    연합뉴스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이상 기온으로 인해 대회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지만 조직위원회는 경기장을 옮길 계획이 없다고 29일(한국시간) 밝혔다.

밴쿠버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VANOC)의 팀 가이다 부위원장은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는 예정대로 사이프러스 스키장에서 열린다. 현재로선 경기장을 옮길 계획이 없으며 우리는 충분한 눈과 충분한 인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밴쿠버 인근의 사이프러스 스키장은 겨우내 이상 고온인 상황에서 1월초에는 폭우가 내려 눈이 모두 씻겨 나간 상태다.

VANCO은 300트럭 분량의 눈을 쏟아부은 뒤 목재와 짚으로 덮어놓고 20일 이상 스키장을 폐쇄한 상태다.

이 때문에 경기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 지 우려를 자아내고 있지만 VANOC은 인공설을 동원해 경기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동계올림픽은 1964년 인스브루크 대회 때도 이상 기온으로 곤욕을 치르는 등 눈 부족 현상이 여러 차례 대두됐었다.

한편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이날 "밴쿠버 올림픽은 날씨만 제외하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됐다"고 말했다.

로게 위원장은 "이상 고온으로 사이프러스 스키장에 눈이 부족하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대회 개막을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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