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금연 보조제’ 과도한 사용 금물

입력 2010.01.29 (12:21) 수정 2010.01.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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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자식 금연 보조제를 장기간 과도하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전자 담배도 담배와 같은 원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폐암 등 각종 질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보도에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자 금연 보조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폐암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전자 금연 보조제는 담뱃잎에서 추출해낸 연초유를 전자식으로 흡입할 수 있게 만든 장치로, 열흘 동안 하루에 한 개피만 사용하도록 용법이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간 사용했을 때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검증돼 있지 않습니다.

식약청은 전자 금연 보조제에 대한 인체 실험에서 구역질과 가래,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일부 나타난 만큼 특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부동액에 사용하는 프로필렌글리콜 성분이 포함돼 있어 이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흡연자는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임산부나 목에 염증이 있는 사람, 미성년자 등은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중국에서 수입된 3가지 제품이 식약청의 허가를 받아 팔리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전자식 금연 보조제가 담배에 비해 중독 가능성이 작지만, 부작용 위험이 있는 만큼 건강에 좋다는 내용의 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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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 금연 보조제’ 과도한 사용 금물
    • 입력 2010-01-29 12:21:58
    • 수정2010-01-29 12: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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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자식 금연 보조제를 장기간 과도하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전자 담배도 담배와 같은 원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폐암 등 각종 질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보도에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자 금연 보조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폐암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전자 금연 보조제는 담뱃잎에서 추출해낸 연초유를 전자식으로 흡입할 수 있게 만든 장치로, 열흘 동안 하루에 한 개피만 사용하도록 용법이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간 사용했을 때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검증돼 있지 않습니다. 식약청은 전자 금연 보조제에 대한 인체 실험에서 구역질과 가래,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일부 나타난 만큼 특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부동액에 사용하는 프로필렌글리콜 성분이 포함돼 있어 이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흡연자는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임산부나 목에 염증이 있는 사람, 미성년자 등은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중국에서 수입된 3가지 제품이 식약청의 허가를 받아 팔리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전자식 금연 보조제가 담배에 비해 중독 가능성이 작지만, 부작용 위험이 있는 만큼 건강에 좋다는 내용의 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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