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기대 부합…1분기 더 좋을 것”

입력 2010.01.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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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들은 29일 발표한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39조2천400억원, 영업이익 3조7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7일 잠정제시한 매출 39조원, 영업이익 3조7천억원과 거의 유사한 수준.

대우증권 송종호 애널리스트는 "지난번 가이던스(회사측 실적전망) 수준으로 나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실적에 따른 호재나 악재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 김장렬 애널리스트는 "가이던스 내에서 나와 예상대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반도체와 휴대전화 부문이 선전했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1분기가 통상 비수기임에도 전분기인 지난 4분기와 같거나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영업이익의 핵심인 반도체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LCD는 지난 4분기 가격부진에 따른 1분기 반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멈추고 다시 안정을 되찾는 점도 삼성전자 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됐다.

IBK투자증권 이가근 애널리스트는 "반도체와 LCD의 가격 강세로 이 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가 지난 4분기보다 더 좋을 것"이라며 "환율 흐름도 최근 나쁘게 흘러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송 애널리스트는 "올해 전체 실적에 큰 영향을 줄 부분은 반도체가 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 15조원 중 7조원 이상이 반도체에서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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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실적 기대 부합…1분기 더 좋을 것”
    • 입력 2010-01-29 14:48:26
    연합뉴스
증시 전문가들은 29일 발표한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39조2천400억원, 영업이익 3조7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7일 잠정제시한 매출 39조원, 영업이익 3조7천억원과 거의 유사한 수준. 대우증권 송종호 애널리스트는 "지난번 가이던스(회사측 실적전망) 수준으로 나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실적에 따른 호재나 악재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 김장렬 애널리스트는 "가이던스 내에서 나와 예상대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반도체와 휴대전화 부문이 선전했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1분기가 통상 비수기임에도 전분기인 지난 4분기와 같거나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영업이익의 핵심인 반도체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LCD는 지난 4분기 가격부진에 따른 1분기 반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멈추고 다시 안정을 되찾는 점도 삼성전자 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됐다. IBK투자증권 이가근 애널리스트는 "반도체와 LCD의 가격 강세로 이 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가 지난 4분기보다 더 좋을 것"이라며 "환율 흐름도 최근 나쁘게 흘러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송 애널리스트는 "올해 전체 실적에 큰 영향을 줄 부분은 반도체가 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 15조원 중 7조원 이상이 반도체에서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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