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3G망으로 인터넷전화 가능할 듯

입력 2010.01.29 (19:13) 수정 2010.01.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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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우 앞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3G(세대)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인터넷전화(VoIP)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을 3G 망에서 인터넷전화로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허용해달라는 VoIP 서비스 업체들의 요구를 수용, 관련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지금은 아이폰에 VoIP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와이파이(Wi-Fi) 무선랜 지역에서만 `스카이프' 같은 인터넷전화를 쓸 수 있다.

애플이 3G 망에서도 인터넷전화를 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결정은 VoIP 업체들을 통해 확인됐다. 하지만 사실 3G망을 개방하는 주체는 통신 업체인 AT&T로 이 회사는 이미 이달초 이 같은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애플의 VoIP 지원 조치는 AT&T의 망개방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인 셈이다.

애플의 3G 망에 대한 인터넷전화 허용 결정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망의 접근성을 높이는 망중립성 범위를 무선사업자에게도 확대적용하겠다고 선언하면서, AT&T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AT&T는 그동안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해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스카이프 등의 인터넷 전화 이용을 금지해왔으나 FCC의 조사 등에 부담을 느껴 3G 망 개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애플도 인터넷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 탑재하지 못하도록 차단해왔다.

줄리어스 제나코스키 미연방통신위원회(FCC) 의장은 27일(현지시간) 애플의 결정에 대해 "기업들에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조치"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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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3G망으로 인터넷전화 가능할 듯
    • 입력 2010-01-29 19:13:12
    • 수정2010-01-29 19:50:50
    연합뉴스
미국의 경우 앞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3G(세대)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인터넷전화(VoIP)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을 3G 망에서 인터넷전화로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허용해달라는 VoIP 서비스 업체들의 요구를 수용, 관련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지금은 아이폰에 VoIP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와이파이(Wi-Fi) 무선랜 지역에서만 `스카이프' 같은 인터넷전화를 쓸 수 있다. 애플이 3G 망에서도 인터넷전화를 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결정은 VoIP 업체들을 통해 확인됐다. 하지만 사실 3G망을 개방하는 주체는 통신 업체인 AT&T로 이 회사는 이미 이달초 이 같은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애플의 VoIP 지원 조치는 AT&T의 망개방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인 셈이다. 애플의 3G 망에 대한 인터넷전화 허용 결정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망의 접근성을 높이는 망중립성 범위를 무선사업자에게도 확대적용하겠다고 선언하면서, AT&T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AT&T는 그동안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해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스카이프 등의 인터넷 전화 이용을 금지해왔으나 FCC의 조사 등에 부담을 느껴 3G 망 개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애플도 인터넷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 탑재하지 못하도록 차단해왔다. 줄리어스 제나코스키 미연방통신위원회(FCC) 의장은 27일(현지시간) 애플의 결정에 대해 "기업들에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조치"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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