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우려 방역 강화

입력 2010.01.3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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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포천 지역에서 구제역이 11일 만에 또 발생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구제역이 다시 발병하면서 확산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젖소 농가에서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11일 만에 또 구제역 감염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녹취>감염 농장주: "소 젖꼭지에 수포가 생기고, 침을 흘리고 그러더라구요. 안 되겠다 해서 신고를 했죠"

구제역 발생 농가의 젖소 81마리가 매몰처분 됐고, 반경 500미터 안에 있는 젖소와 사슴 농가 가축 90마리도 예방을 위해 매몰됐습니다.

이번 구제역은 지난 2일 최초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서 3.8km 떨어진 경계지역 내에서 발생했습니다.

6번째 구제역 발생입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구제역이 다시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다른 지역에서 옮겨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지역 내에선 구제역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뒤 구제역이 다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녹취>포천시청 관계자: "그동안 잠복해 있던 것인지 아니면 새로 발병을 한 건지 지금은 알 수가 없어요."

정부는 정확한 전파 경로를 찾기 위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람의 이동이 많은 설을 앞두고 구제역이 또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강도높은 소독과 방역에 나서기로 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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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확산 우려 방역 강화
    • 입력 2010-01-31 07: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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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포천 지역에서 구제역이 11일 만에 또 발생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구제역이 다시 발병하면서 확산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젖소 농가에서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11일 만에 또 구제역 감염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녹취>감염 농장주: "소 젖꼭지에 수포가 생기고, 침을 흘리고 그러더라구요. 안 되겠다 해서 신고를 했죠" 구제역 발생 농가의 젖소 81마리가 매몰처분 됐고, 반경 500미터 안에 있는 젖소와 사슴 농가 가축 90마리도 예방을 위해 매몰됐습니다. 이번 구제역은 지난 2일 최초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서 3.8km 떨어진 경계지역 내에서 발생했습니다. 6번째 구제역 발생입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구제역이 다시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다른 지역에서 옮겨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지역 내에선 구제역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뒤 구제역이 다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녹취>포천시청 관계자: "그동안 잠복해 있던 것인지 아니면 새로 발병을 한 건지 지금은 알 수가 없어요." 정부는 정확한 전파 경로를 찾기 위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람의 이동이 많은 설을 앞두고 구제역이 또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강도높은 소독과 방역에 나서기로 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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