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네이션스컵 3위 마감

입력 2010.01.31 (09:36) 수정 2010.01.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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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상대인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 대륙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네이션스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나이지리아는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앙골라 벵겔라에서 열린 알제리와 2010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3-4위 결정전에서 후반 10분 빅토르 은소포르 오비나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준결승에서 가나에 0-1로 져 1994년 이후 16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을 멈췄던 나이지리아는 3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2002년부터 최근 다섯 번의 대회에서 3위만 네 번째다.



샤이부 아모두 나이지리아 대표팀 감독은 그동안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베테랑 스트라이커 은완쿼 카누를 선발로 내세우는 등 변화를 줬다.



주전으로 뛰어 온 오바페미 마틴스, 존 오비 미켈을 비롯해 가나와 4강에서 패하고 나서 감독의 전술 부재를 비판했던 주장 피터 오사제 오뎀윙기 등은 후반 중반 이후 교체 투입됐다.



1990년 이후 처음으로 4강까지 올랐던 알제리 역시 앞선 이집트와 경기(0-4 패)에서 퇴장당한 주전 세 명을 뺀 채 팀을 꾸렸다.



전반 32분의 카누의 결정적인 왼발슛이 무위로 돌아가는 등 쉽게 알제리 골문을 열지 못하고 전반을 0-0으로 마친 나이지리아는 후반 오비나의 한 방으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오비나는 앞서 타예 타이워의 프리킥을 알제리 골키퍼가 잡다 놓치면서 자신에게 찾아온 결정적 득점 기회를 날리기도 했지만, 결국 후반 10분 승리를 안기는 결승골을 터트려 체면치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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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네이션스컵 3위 마감
    • 입력 2010-01-31 09:36:14
    • 수정2010-01-31 09:52:14
    연합뉴스
한국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상대인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 대륙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네이션스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나이지리아는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앙골라 벵겔라에서 열린 알제리와 2010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3-4위 결정전에서 후반 10분 빅토르 은소포르 오비나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준결승에서 가나에 0-1로 져 1994년 이후 16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을 멈췄던 나이지리아는 3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2002년부터 최근 다섯 번의 대회에서 3위만 네 번째다.

샤이부 아모두 나이지리아 대표팀 감독은 그동안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베테랑 스트라이커 은완쿼 카누를 선발로 내세우는 등 변화를 줬다.

주전으로 뛰어 온 오바페미 마틴스, 존 오비 미켈을 비롯해 가나와 4강에서 패하고 나서 감독의 전술 부재를 비판했던 주장 피터 오사제 오뎀윙기 등은 후반 중반 이후 교체 투입됐다.

1990년 이후 처음으로 4강까지 올랐던 알제리 역시 앞선 이집트와 경기(0-4 패)에서 퇴장당한 주전 세 명을 뺀 채 팀을 꾸렸다.

전반 32분의 카누의 결정적인 왼발슛이 무위로 돌아가는 등 쉽게 알제리 골문을 열지 못하고 전반을 0-0으로 마친 나이지리아는 후반 오비나의 한 방으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오비나는 앞서 타예 타이워의 프리킥을 알제리 골키퍼가 잡다 놓치면서 자신에게 찾아온 결정적 득점 기회를 날리기도 했지만, 결국 후반 10분 승리를 안기는 결승골을 터트려 체면치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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