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 구제역 확산 우려…방역 총력

입력 2010.01.3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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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의 6차 구제역 발생 이틀째인 31일 방역대책본부는 날씨가 풀리면서 구제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진 만큼 강도 높은 방역 활동을 벌였다.

방역본부는 이날 1~6차 구제역 위험(반경 500m~3㎞)ㆍ경계(반경 3~10㎞)지역에 장비 50여 대와 인력 500여 명을 투입해 소독에 나섰으며 이동 초소의 차량 통제도 한층 강화했다.

또 고정식 분무기 35대를 곳곳에 설치해 구제역 추가 발병을 차단했으며 소독약을 주로 사용하고 생석회는 민원발생 때문에 가급적 자제했다.

구제역 추가 발생 농가와 반경 500m이내 4개 농가에는 공무원, 군인, 방역관 등 78명을 투입해 살처분 잔재물을 처리하고 축사 등을 소독했다.

방역본부는 전날 발생한 농가의 젖소 81마리를 매몰하고 주변 젖소 1개 농가 93마리와 사슴 3개 농가 18마리를 예방적으로 도살했다.

특히 위험ㆍ경계지역 1천136농가의 가축에 대한 이상 유무를 일일이 확인하는 등 예찰 활동도 강도를 높였다.

전날 창수면 주원5리 젖소 농가의 신고는 축산위생연구소의 현장조사 결과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방역본부는 6차 구제역 발생 농가의 역학적 관계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뚜렷한 원인이 나타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역본부 관계자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구제역 확산 우려가 높다"며 "6차 구제역의 역학적 관계가 밝혀지지 않아 방역을 전반적으로 강화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30일 창수면 오가리 농가의 의심 젖소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6차 구제역으로 판정했으며 지난 19일 연천의 한우농가 이후 11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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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근한 날씨 구제역 확산 우려…방역 총력
    • 입력 2010-01-31 12:51:45
    연합뉴스
경기도 포천의 6차 구제역 발생 이틀째인 31일 방역대책본부는 날씨가 풀리면서 구제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진 만큼 강도 높은 방역 활동을 벌였다. 방역본부는 이날 1~6차 구제역 위험(반경 500m~3㎞)ㆍ경계(반경 3~10㎞)지역에 장비 50여 대와 인력 500여 명을 투입해 소독에 나섰으며 이동 초소의 차량 통제도 한층 강화했다. 또 고정식 분무기 35대를 곳곳에 설치해 구제역 추가 발병을 차단했으며 소독약을 주로 사용하고 생석회는 민원발생 때문에 가급적 자제했다. 구제역 추가 발생 농가와 반경 500m이내 4개 농가에는 공무원, 군인, 방역관 등 78명을 투입해 살처분 잔재물을 처리하고 축사 등을 소독했다. 방역본부는 전날 발생한 농가의 젖소 81마리를 매몰하고 주변 젖소 1개 농가 93마리와 사슴 3개 농가 18마리를 예방적으로 도살했다. 특히 위험ㆍ경계지역 1천136농가의 가축에 대한 이상 유무를 일일이 확인하는 등 예찰 활동도 강도를 높였다. 전날 창수면 주원5리 젖소 농가의 신고는 축산위생연구소의 현장조사 결과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방역본부는 6차 구제역 발생 농가의 역학적 관계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뚜렷한 원인이 나타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역본부 관계자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구제역 확산 우려가 높다"며 "6차 구제역의 역학적 관계가 밝혀지지 않아 방역을 전반적으로 강화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30일 창수면 오가리 농가의 의심 젖소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6차 구제역으로 판정했으며 지난 19일 연천의 한우농가 이후 11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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