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구르사태 사망 무장경찰 부인 특채

입력 2010.01.3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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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발생한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무장경찰의 부인이 무장경찰로 특채됐다.

현지 언론들은 우루무치 시위를 진압하다 숨진 완진강(万金剛) 중대장의 부인 자오리(趙莉)가 지난 29일 무장경찰부대 신장총대에서 입대식을 갖고 무장경찰로 변신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자오는 이 행사에서 중국 무장경찰부대 판창제(潘昌杰) 부참모장으로부터 입대 통지서와 상위(上慰)계급 임명장을 받았다.

자오의 무장경찰 입대는 남편의 유지를 잇고 싶다는 그의 요청을 중국 당국이 받아들여 이뤄졌다.

이에 앞서 중국 국무원은 완 중대장에게 '충성 위사(衛士)' 칭호를 부여하고 유혈시위 진압을 진두지휘했던 다이쑤쥔(戴肅軍) 무장경찰 신장위구르자치구 총대장을 무장경찰부대 부참모장으로, 치바오원(齊保文) 신장위구르자치구 총대 부총대장을 다이 총대장의 후임으로 발령했다.

지난해 7월 5일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위구르족들의 시위가 유혈사태로 번지면서 197명이 사망하고 1천600여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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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위구르사태 사망 무장경찰 부인 특채
    • 입력 2010-01-31 15:18:05
    연합뉴스
지난해 7월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발생한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무장경찰의 부인이 무장경찰로 특채됐다. 현지 언론들은 우루무치 시위를 진압하다 숨진 완진강(万金剛) 중대장의 부인 자오리(趙莉)가 지난 29일 무장경찰부대 신장총대에서 입대식을 갖고 무장경찰로 변신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자오는 이 행사에서 중국 무장경찰부대 판창제(潘昌杰) 부참모장으로부터 입대 통지서와 상위(上慰)계급 임명장을 받았다. 자오의 무장경찰 입대는 남편의 유지를 잇고 싶다는 그의 요청을 중국 당국이 받아들여 이뤄졌다. 이에 앞서 중국 국무원은 완 중대장에게 '충성 위사(衛士)' 칭호를 부여하고 유혈시위 진압을 진두지휘했던 다이쑤쥔(戴肅軍) 무장경찰 신장위구르자치구 총대장을 무장경찰부대 부참모장으로, 치바오원(齊保文) 신장위구르자치구 총대 부총대장을 다이 총대장의 후임으로 발령했다. 지난해 7월 5일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위구르족들의 시위가 유혈사태로 번지면서 197명이 사망하고 1천600여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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