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 전태풍 꺾고 올스타 ‘3점슛왕’

입력 2010.01.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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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빅뱅' 방성윤(28.SK)가 2009-2010 KCC 프로농구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방성윤은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3점슛 콘테스트 결승에서 전태풍(30.KCC)을 20-16으로 꺾고 3점슛 왕에 올랐다.



정규리그 3점슛 부문에서도 최근 3시즌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방성윤은 올스타전 3점슛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방성윤이 이정석(28.삼성)을 물리쳤고 전태풍은 마퀸 챈들러(28.동부)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덩크슛 대회에서는 국내 선수 부문에서는 이승준(32.삼성)과 김경언(21.SK)이 공동 우승,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는 조셉 테일러(25.KT&G)가 우승했다.



지난해 2월 2군 드래프트에서 SK에 지명됐던 무명의 김경언은 키는 184㎝에 불과하지만 공중에서 360도 돌며 덩크슛을 꽂는가 하면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날아올라 덩크슛을 넣는 묘기로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2007-2008시즌 올스타전 덩크슛 우승을 차지한 이동준(오리온스)의 친형인 이승준은 마지막 시도에서 팬 한 명을 페인트 존에 앉혀놓고 팬이 던져준 공을 날아오르며 받아 그대로 덩크슛을 꽂아넣는 고난도 기술을 선보여 동생에 이어 올스타 챔피언에 올랐다.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는 테일러가 공중에서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 원핸드 덩크슛으로 연결하는 곡예를 연출한 데 이어 마지막 시도에서 덩크슛을 한 뒤 팔꿈치까지 림 안에 쑤셔넣는 일명 '팔걸이 덩크'로 50점 만점을 받았다.



테일러의 경쟁자로 나선 브라이언 던스톤(24.모비스)은 덩크슛을 성공한 뒤 심사위원 앞에 무릎 꿇고 점수를 애걸하는 듯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즐겁게 했지만 탄력 넘친 테일러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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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성윤, 전태풍 꺾고 올스타 ‘3점슛왕’
    • 입력 2010-01-31 15:36:58
    연합뉴스
‘미스터 빅뱅' 방성윤(28.SK)가 2009-2010 KCC 프로농구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방성윤은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3점슛 콘테스트 결승에서 전태풍(30.KCC)을 20-16으로 꺾고 3점슛 왕에 올랐다.

정규리그 3점슛 부문에서도 최근 3시즌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방성윤은 올스타전 3점슛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방성윤이 이정석(28.삼성)을 물리쳤고 전태풍은 마퀸 챈들러(28.동부)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덩크슛 대회에서는 국내 선수 부문에서는 이승준(32.삼성)과 김경언(21.SK)이 공동 우승,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는 조셉 테일러(25.KT&G)가 우승했다.

지난해 2월 2군 드래프트에서 SK에 지명됐던 무명의 김경언은 키는 184㎝에 불과하지만 공중에서 360도 돌며 덩크슛을 꽂는가 하면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날아올라 덩크슛을 넣는 묘기로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2007-2008시즌 올스타전 덩크슛 우승을 차지한 이동준(오리온스)의 친형인 이승준은 마지막 시도에서 팬 한 명을 페인트 존에 앉혀놓고 팬이 던져준 공을 날아오르며 받아 그대로 덩크슛을 꽂아넣는 고난도 기술을 선보여 동생에 이어 올스타 챔피언에 올랐다.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는 테일러가 공중에서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 원핸드 덩크슛으로 연결하는 곡예를 연출한 데 이어 마지막 시도에서 덩크슛을 한 뒤 팔꿈치까지 림 안에 쑤셔넣는 일명 '팔걸이 덩크'로 50점 만점을 받았다.

테일러의 경쟁자로 나선 브라이언 던스톤(24.모비스)은 덩크슛을 성공한 뒤 심사위원 앞에 무릎 꿇고 점수를 애걸하는 듯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즐겁게 했지만 탄력 넘친 테일러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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