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변 앞바다서 죽은 혹등고래 인양

입력 2010.01.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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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7시40분께 울산 대변항 동방 40마일 해상에서 대형 혹등고래 1마리가 어구에 감겨 죽은 것을 장기선적 통발어선(29t급) 선장 김모(51)씨가 발견, 포항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30일 조업차 포항 장기면 양포항을 출항한 뒤 미리 설치해 둔 통발어구를 끌어올리던 중 혹등고래 1마리가 죽은 채 꼬리부분을 통발 줄에 감겨 올라오는 것을 발견해 인양했다.

죽은 고래를 정밀조사한 해경은 "고래 몸통에서 창이나 작살 등으로 인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외형상 표피가 부분적으로 벗겨지고 부패가 진행돼 죽은 지 10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발견된 혹등고래는 몸 길이 9m25cm, 둘레 4m60cm로 경매 등에서 3천500만원에 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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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대변 앞바다서 죽은 혹등고래 인양
    • 입력 2010-01-31 17:06:37
    연합뉴스
31일 오전 7시40분께 울산 대변항 동방 40마일 해상에서 대형 혹등고래 1마리가 어구에 감겨 죽은 것을 장기선적 통발어선(29t급) 선장 김모(51)씨가 발견, 포항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30일 조업차 포항 장기면 양포항을 출항한 뒤 미리 설치해 둔 통발어구를 끌어올리던 중 혹등고래 1마리가 죽은 채 꼬리부분을 통발 줄에 감겨 올라오는 것을 발견해 인양했다. 죽은 고래를 정밀조사한 해경은 "고래 몸통에서 창이나 작살 등으로 인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외형상 표피가 부분적으로 벗겨지고 부패가 진행돼 죽은 지 10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발견된 혹등고래는 몸 길이 9m25cm, 둘레 4m60cm로 경매 등에서 3천500만원에 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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