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폭발’ 신한, 국민은행 6전 전승

입력 2010.01.3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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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올 시즌 천안 국민은행과 맞대결에서 6전 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31일 오후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국민은행과 원정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바스켓 퀸' 정선민(33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82-74로 이겼다.



지난 29일 우리은행에 덜미를 잡혀 연승행진을 18경기로 마감했던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26승째(4패)를 챙기면서 선두 자리를 흔들림없이 지켰다.



2위 용인 삼성생명(19승10패)과는 6.5경기 차가 됐다.



반면 4위 국민은행은 12승17패로 돼 4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다투는 5위 부천 신세계(10승18패)에 1.5경기 차로 쫓겼다.



1쿼터를 12-18로 끌려간 채 마친 신한은행은 2쿼터 들어 강영숙, 정선민, 전주원의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되찾고 나서 바로 전주원의 석점 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신한은행은 이후 불안하게 리드를 이어가면서도 고비 때마다 김연주가 석점 포 두 방을 터트려 결국 36-34, 두 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신한은행을 한 번 꺾어보려는 국민은행의 저항은 거셌다.



국민은행은 3쿼터 시작 3분께 변연하가 3점슛을 꽂아 42-4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쿼터 종료 직전 정선화가 자유투 두 개를 성공시켜 54-53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3년 연속 챔피언 신한은행은 뒷심이 있었다. 신한은행은 4쿼터 시작하자마자 전주원의 도움을 받은 정선민, 강영숙의 득점포가 거푸 터지면서 순식간에 61-56으로 달아났다.



국민은행은 이후 정선민과 전주원을 막지 못하고 속절없이 무너졌다.



정선민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서만 10점을 올렸다.



신한은행 강영숙은 12점 7리바운드, 전주원 역시 9점 11어시스트의 `더블더블급' 플레이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국민은행의 정선화는 25점 7리바운드, 변연하는 19점 7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지만 팀이 져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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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민 폭발’ 신한, 국민은행 6전 전승
    • 입력 2010-01-31 19:11:47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올 시즌 천안 국민은행과 맞대결에서 6전 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31일 오후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국민은행과 원정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바스켓 퀸' 정선민(33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82-74로 이겼다.

지난 29일 우리은행에 덜미를 잡혀 연승행진을 18경기로 마감했던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26승째(4패)를 챙기면서 선두 자리를 흔들림없이 지켰다.

2위 용인 삼성생명(19승10패)과는 6.5경기 차가 됐다.

반면 4위 국민은행은 12승17패로 돼 4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다투는 5위 부천 신세계(10승18패)에 1.5경기 차로 쫓겼다.

1쿼터를 12-18로 끌려간 채 마친 신한은행은 2쿼터 들어 강영숙, 정선민, 전주원의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되찾고 나서 바로 전주원의 석점 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신한은행은 이후 불안하게 리드를 이어가면서도 고비 때마다 김연주가 석점 포 두 방을 터트려 결국 36-34, 두 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신한은행을 한 번 꺾어보려는 국민은행의 저항은 거셌다.

국민은행은 3쿼터 시작 3분께 변연하가 3점슛을 꽂아 42-4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쿼터 종료 직전 정선화가 자유투 두 개를 성공시켜 54-53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3년 연속 챔피언 신한은행은 뒷심이 있었다. 신한은행은 4쿼터 시작하자마자 전주원의 도움을 받은 정선민, 강영숙의 득점포가 거푸 터지면서 순식간에 61-56으로 달아났다.

국민은행은 이후 정선민과 전주원을 막지 못하고 속절없이 무너졌다.

정선민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서만 10점을 올렸다.

신한은행 강영숙은 12점 7리바운드, 전주원 역시 9점 11어시스트의 `더블더블급' 플레이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국민은행의 정선화는 25점 7리바운드, 변연하는 19점 7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지만 팀이 져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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