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호문건’ 7년 연속 삼농 강조

입력 2010.01.3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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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31일 농업.농촌.농민 등 이른바 3농(三農) 개혁을 심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앙 1호 문건을 발표했다.

중앙 1호 문건은 매년 1월 그해에 맨 처음 제정해 시달하는 중요 정책문서로 3농 문제는 2004년 이후 7년 연속으로 1호문건의 핵심 주제로 강조되고 있다.

'도·농 통합발전을 위한 농업·농촌 발전 기초 강화를 위한 약간의 의견'이란 제목의 올해 1호 문건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3농 문제 개선과 함께 농업 현대화와 농촌 및 농민의 수입 증대 등을 강조했다.

공산당과 국무원은 문건에서 3농개혁을 위해 예산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나가고 내수 확대 및 민생 안정을 위해 농민을 위한 서민주택 건설도 크게 늘려나가기로 했다.

문건은 또 농업발전은행의 농촌지부를 확대, 농업개발과 농촌기초시설의 건설을 위해 중장기적인 차원의 정책적 신용대출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농촌부문 신규 노동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료 직업훈련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농촌의 보조금도 확대, 우량품종에 대한 보조금도 늘리고 감자와 쌀보리, 땅콩 등 개별 우량품종에 대한 보조금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농촌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전자 변형농산물에 대한 연구개발도 가속화하고 새로운 품종의 산업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그밖에도 내수 확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농촌지역의 전자제품 구입 보조금 지급제도인 가전하향(家電下鄕)의 최고가격 한도를 대폭 올려 농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으며, 각 지역별로 상황에 맞게 보조금 혜택을 받는 제품의 범위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새해 첫날인 1일 베이징에 인접한 랑팡(廊坊)시 차마팡(査馬坊)촌을 방문, 올해 1호 문건에서는 농촌.농업을 강화하고 농민을 우대한다는 뜻의 '창눙후이눙(强農惠農)'정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해 3농정책이 1호 문건의 핵심 주제가 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도 1일 다칭(大慶)시 농촌을 방문한 지리에서 수매가 등을 인상해 농민에 대한 대우를 개선하고 농민 소득을 늘리겠다고 다짐했다.

중국은 앞서 2004년 '농민 수입증대 촉진', 2005년 '농업 종합생산능력 제고', 2006년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 2007년 '현대적인 농업의 적극적인 발전', 2008년 '농업 기지건설의 강화와 농업발전, 농민수입증대', 2009년 '국제 금융위기하의 농업 소득 증대' 등 6년 연속으로 1호문건에서 농촌 문제를 집중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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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1호문건’ 7년 연속 삼농 강조
    • 입력 2010-01-31 19:26:41
    연합뉴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31일 농업.농촌.농민 등 이른바 3농(三農) 개혁을 심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앙 1호 문건을 발표했다. 중앙 1호 문건은 매년 1월 그해에 맨 처음 제정해 시달하는 중요 정책문서로 3농 문제는 2004년 이후 7년 연속으로 1호문건의 핵심 주제로 강조되고 있다. '도·농 통합발전을 위한 농업·농촌 발전 기초 강화를 위한 약간의 의견'이란 제목의 올해 1호 문건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3농 문제 개선과 함께 농업 현대화와 농촌 및 농민의 수입 증대 등을 강조했다. 공산당과 국무원은 문건에서 3농개혁을 위해 예산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나가고 내수 확대 및 민생 안정을 위해 농민을 위한 서민주택 건설도 크게 늘려나가기로 했다. 문건은 또 농업발전은행의 농촌지부를 확대, 농업개발과 농촌기초시설의 건설을 위해 중장기적인 차원의 정책적 신용대출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농촌부문 신규 노동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료 직업훈련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농촌의 보조금도 확대, 우량품종에 대한 보조금도 늘리고 감자와 쌀보리, 땅콩 등 개별 우량품종에 대한 보조금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농촌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전자 변형농산물에 대한 연구개발도 가속화하고 새로운 품종의 산업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그밖에도 내수 확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농촌지역의 전자제품 구입 보조금 지급제도인 가전하향(家電下鄕)의 최고가격 한도를 대폭 올려 농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으며, 각 지역별로 상황에 맞게 보조금 혜택을 받는 제품의 범위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새해 첫날인 1일 베이징에 인접한 랑팡(廊坊)시 차마팡(査馬坊)촌을 방문, 올해 1호 문건에서는 농촌.농업을 강화하고 농민을 우대한다는 뜻의 '창눙후이눙(强農惠農)'정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해 3농정책이 1호 문건의 핵심 주제가 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도 1일 다칭(大慶)시 농촌을 방문한 지리에서 수매가 등을 인상해 농민에 대한 대우를 개선하고 농민 소득을 늘리겠다고 다짐했다. 중국은 앞서 2004년 '농민 수입증대 촉진', 2005년 '농업 종합생산능력 제고', 2006년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 2007년 '현대적인 농업의 적극적인 발전', 2008년 '농업 기지건설의 강화와 농업발전, 농민수입증대', 2009년 '국제 금융위기하의 농업 소득 증대' 등 6년 연속으로 1호문건에서 농촌 문제를 집중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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