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리콜…‘푸조’로 불똥

입력 2010.01.3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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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시작된 도요타 자동차 리콜이 유럽으로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도요타와 프랑스 자동차 그룹 ‘푸조 시트로앵’이 합작 생산한 소형차 10만대에 대해 리콜 방침이 내려졌습니다.

이충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최대의 자동차 그룹, PSA 푸조 시트로앵이 도요타와 합작 생산한 소형차들에 대해 리콜을 선언했습니다.

리콜 대상 모델은 유럽에서 판매되는 푸조 107과 시트로랭 C-1.

모두 푸조 시트로랭이 도요타와 합작 설립한 체코의 한 공장에서 생산된 소형차들입니다

스타일과 모델 이름만 다를 뿐, 문제의 도요타 소형차, 아이고와 같은 생산 라인에서 조립됐고 부품도 같은 부품을 썼습니다.

리콜 원인 역시, 도요타와 똑같은 가속 페탈의 결함.

리콜 규모는 10만대 정도로 추정됩니다.

<인터뷰>게리 윌리스(자동차 잡지 편집인) : "최근의 문제는 리콜되는 차량들의 페달이 옴짝달싹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페달이 아래로 내려간 뒤 발을 떼도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도요타 리콜 사태가 자국 자동차 메이커로 불똥이 튀자 프랑스 언론들도 이제, 세계 최강이라는 도요타 신화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세계 자동차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일어난 이번 사태가 유럽 시장 판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조심스런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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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 리콜…‘푸조’로 불똥
    • 입력 2010-01-31 21: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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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시작된 도요타 자동차 리콜이 유럽으로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도요타와 프랑스 자동차 그룹 ‘푸조 시트로앵’이 합작 생산한 소형차 10만대에 대해 리콜 방침이 내려졌습니다. 이충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최대의 자동차 그룹, PSA 푸조 시트로앵이 도요타와 합작 생산한 소형차들에 대해 리콜을 선언했습니다. 리콜 대상 모델은 유럽에서 판매되는 푸조 107과 시트로랭 C-1. 모두 푸조 시트로랭이 도요타와 합작 설립한 체코의 한 공장에서 생산된 소형차들입니다 스타일과 모델 이름만 다를 뿐, 문제의 도요타 소형차, 아이고와 같은 생산 라인에서 조립됐고 부품도 같은 부품을 썼습니다. 리콜 원인 역시, 도요타와 똑같은 가속 페탈의 결함. 리콜 규모는 10만대 정도로 추정됩니다. <인터뷰>게리 윌리스(자동차 잡지 편집인) : "최근의 문제는 리콜되는 차량들의 페달이 옴짝달싹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페달이 아래로 내려간 뒤 발을 떼도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도요타 리콜 사태가 자국 자동차 메이커로 불똥이 튀자 프랑스 언론들도 이제, 세계 최강이라는 도요타 신화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세계 자동차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일어난 이번 사태가 유럽 시장 판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조심스런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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