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남북관계 패러다임 바뀌어야”

입력 2010.02.01 (07:44) 수정 2010.02.0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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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 추진 논란과 관련해 정치적 이벤트와 같은 정상회담은 하지 않을 것이며 남북관계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9일 이명박 대통령의 영국 BBC 방송 회견 이후 현재 남북정상회담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는게 아니냐는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조만간이라고 이렇게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아마 연내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봅니다."

대통령의 이런 발언에는 과거처럼 1회성 이벤트로 회담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필요하면 언제든 수시로 만나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밝혔습니다.

바꿔 생각할 경우 이벤트성 회담이라면 임기중에 남북정상회담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이 수석은 전했습니다.

또 근본적으로는 만남 자체보다 남북 관계의 패러다임이 변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더 무게 있게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서해 포사격 와중에도 남북간 실무협상은 추진하는 것처럼 요즘 남북관계는 복합적이고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며 정상회담과 관련한 물밑 접촉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이동관 수석은 김은혜 대변인이 대통령의 BBC 회견 내용을 잘못 전달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이 문제로 김 대변인이 사퇴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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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남북관계 패러다임 바뀌어야”
    • 입력 2010-02-01 07:44:48
    • 수정2010-02-01 07: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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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 추진 논란과 관련해 정치적 이벤트와 같은 정상회담은 하지 않을 것이며 남북관계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9일 이명박 대통령의 영국 BBC 방송 회견 이후 현재 남북정상회담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는게 아니냐는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조만간이라고 이렇게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아마 연내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봅니다." 대통령의 이런 발언에는 과거처럼 1회성 이벤트로 회담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필요하면 언제든 수시로 만나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밝혔습니다. 바꿔 생각할 경우 이벤트성 회담이라면 임기중에 남북정상회담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이 수석은 전했습니다. 또 근본적으로는 만남 자체보다 남북 관계의 패러다임이 변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더 무게 있게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서해 포사격 와중에도 남북간 실무협상은 추진하는 것처럼 요즘 남북관계는 복합적이고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며 정상회담과 관련한 물밑 접촉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이동관 수석은 김은혜 대변인이 대통령의 BBC 회견 내용을 잘못 전달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이 문제로 김 대변인이 사퇴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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