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男동성애자 에이즈 신규감염 첫 감소

입력 2010.02.0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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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연방보건국은 1일 지난해 남성 동성애자의 에이즈 바이러스(HIV) 신규 감염이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방보건국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남성 동성애자 HIV 신규 감염이 전년 대비 25% 가량 줄었다고 인터넷매체인 스위스인포가 보도했다.

전체 신규 감염자는 2008년 678명에서 지난해 591명으로 감소했다. 신규 감염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2년으로 794명이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방보건국은 "현재로서 정확한 감소 원인을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반가운 소식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유엔이 발표한 에이즈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스위스에서 에이즈 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50명이 사망했다.

스위스에서는 1995년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가 600명에 달했지만, 항바이러스 약품이 개발되면서 감염자들의 생존율이 높아졌다.

한편 지구 상에서 에이즈 감염률이 가장 높은 곳은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으로, 약 2천240만 명이 에이즈에 감염된 채 살아가고 있다.

1980년대 초 에이즈가 널리 확산되기 시작한 이래 전 세계에서 약 600만 명이 에이즈에 감염됐고, 2천500만 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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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男동성애자 에이즈 신규감염 첫 감소
    • 입력 2010-02-02 06:58:43
    연합뉴스
스위스 연방보건국은 1일 지난해 남성 동성애자의 에이즈 바이러스(HIV) 신규 감염이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방보건국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남성 동성애자 HIV 신규 감염이 전년 대비 25% 가량 줄었다고 인터넷매체인 스위스인포가 보도했다. 전체 신규 감염자는 2008년 678명에서 지난해 591명으로 감소했다. 신규 감염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2년으로 794명이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방보건국은 "현재로서 정확한 감소 원인을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반가운 소식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유엔이 발표한 에이즈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스위스에서 에이즈 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50명이 사망했다. 스위스에서는 1995년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가 600명에 달했지만, 항바이러스 약품이 개발되면서 감염자들의 생존율이 높아졌다. 한편 지구 상에서 에이즈 감염률이 가장 높은 곳은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으로, 약 2천240만 명이 에이즈에 감염된 채 살아가고 있다. 1980년대 초 에이즈가 널리 확산되기 시작한 이래 전 세계에서 약 600만 명이 에이즈에 감염됐고, 2천500만 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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