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늘리면 금리도 깎아준다

입력 2010.02.0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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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자리 문제가 올해 가장 큰 정책 과제가 되면서, 각종 금융 지원도, 고용 창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늘리는 기업엔 대출 금리도 깎아줍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엔진 부품을 만드는 이 회사는 올해 신규 채용을 당초 예정보다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직원을 더 많이 뽑으면, 수출입은행에서 대출금리를 더 깎아주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계현(서진캠 전무이사) : "금리가 1%p만 떨어진다 해도 연간 이자비용이 1억 원정도 감소 되기 때문에 신규인원을 다섯 명정도 더 뽑을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수출입은행은 3% 이상 고용을 늘린 기업에는, 최고 1%포인트 금리를 깎아주고, 대출한도도 30%까지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권용발(한국수출입은행 여신총괄 부장) :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약 3천 명 이상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다섯 명 이상을 고용한 중소기업은 평가 등급을 최고 2등급 올려주고, 금리를 매년 0.2% 포인트씩, 최대 1.6%포인트까지 깎아줍니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업이 한 명을 더 고용할 때마다 2천만 원씩 추가로 보증지원해주는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김상완(기술보증기금 지점장) : "금년에는 2백억 원의 보증지원을 통해서 천 여명의 고용 창출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정책금융공사도 하반기부터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기업을 우선 지원하기로 하는 등, 올해는 각종 금융 지원에도, 고용이 첫 번째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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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 늘리면 금리도 깎아준다
    • 입력 2010-02-02 06:59:5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일자리 문제가 올해 가장 큰 정책 과제가 되면서, 각종 금융 지원도, 고용 창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늘리는 기업엔 대출 금리도 깎아줍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엔진 부품을 만드는 이 회사는 올해 신규 채용을 당초 예정보다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직원을 더 많이 뽑으면, 수출입은행에서 대출금리를 더 깎아주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계현(서진캠 전무이사) : "금리가 1%p만 떨어진다 해도 연간 이자비용이 1억 원정도 감소 되기 때문에 신규인원을 다섯 명정도 더 뽑을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수출입은행은 3% 이상 고용을 늘린 기업에는, 최고 1%포인트 금리를 깎아주고, 대출한도도 30%까지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권용발(한국수출입은행 여신총괄 부장) :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약 3천 명 이상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다섯 명 이상을 고용한 중소기업은 평가 등급을 최고 2등급 올려주고, 금리를 매년 0.2% 포인트씩, 최대 1.6%포인트까지 깎아줍니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업이 한 명을 더 고용할 때마다 2천만 원씩 추가로 보증지원해주는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김상완(기술보증기금 지점장) : "금년에는 2백억 원의 보증지원을 통해서 천 여명의 고용 창출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정책금융공사도 하반기부터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기업을 우선 지원하기로 하는 등, 올해는 각종 금융 지원에도, 고용이 첫 번째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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