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수리비, 국산차 3배

입력 2010.02.02 (06: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일본 중형차들의 가격, 우리 차와 큰 차이가 안 나죠,

그래서 잘 팔린다고 하는데, 수리를 하게 되면 사정이 크게 달라집니다.

수리비가 우리 경쟁 차종에 비해 3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요타 캠리와 혼다 뉴 어코드 등 일본 중형 승용차들의 판매 가격은 3천5백만 원 안팎으로 현대 NF쏘나타의 1.2배 정돕니다.

그러나 수리비는 3배 이상 비쌉니다.

보통 충돌 사고가 나면 앞범퍼와 헤드램프, 후드와 앞문을 수리하게 되는데, 국내 동급의 NF쏘나타는 67만 원이 드는데 비해 혼다 뉴어코드는 213만 원으로 3.2배, 도요타 캠리는 249만 원으로 3.7배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리비가 비싼 이유는 부품가가 최고 6배까지 비싸기 때문인데, 헤드램프가 NF 쏘나타는 10만 2000원, 뉴 어코드는 39만 원, 캠리는 59만 원 이었고 후드는 NF 쏘나타가 16만 3000원, 뉴 어코드가 48만 원 캠리가 60만 원 이었습니다.

게다가, 수입차는 엔진 오일과 필터 등을 교체하는 유지비도 훨씬 많이 들었습니다.


순정품 기준으로 NF 쏘나타는 4만 2천 원, 캠리와 어코드는 8만 8천 원, 렉서스는 15만 원에서 30만 원 선이었습니다.

수입차들이 자동차 가격은 국산차와 큰 차이가 나지 않게 책정하고 부품가격이나 수리비로 보전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은 국산.수입과 관계없이 차량 가격에 따라 보험료가 비슷합니다.

하지만, 수입차의 수리비용이 비싼 만큼 보험 업계는 수리비용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차 수리비, 국산차 3배
    • 입력 2010-02-02 06:59:5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요즘 일본 중형차들의 가격, 우리 차와 큰 차이가 안 나죠, 그래서 잘 팔린다고 하는데, 수리를 하게 되면 사정이 크게 달라집니다. 수리비가 우리 경쟁 차종에 비해 3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요타 캠리와 혼다 뉴 어코드 등 일본 중형 승용차들의 판매 가격은 3천5백만 원 안팎으로 현대 NF쏘나타의 1.2배 정돕니다. 그러나 수리비는 3배 이상 비쌉니다. 보통 충돌 사고가 나면 앞범퍼와 헤드램프, 후드와 앞문을 수리하게 되는데, 국내 동급의 NF쏘나타는 67만 원이 드는데 비해 혼다 뉴어코드는 213만 원으로 3.2배, 도요타 캠리는 249만 원으로 3.7배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리비가 비싼 이유는 부품가가 최고 6배까지 비싸기 때문인데, 헤드램프가 NF 쏘나타는 10만 2000원, 뉴 어코드는 39만 원, 캠리는 59만 원 이었고 후드는 NF 쏘나타가 16만 3000원, 뉴 어코드가 48만 원 캠리가 60만 원 이었습니다. 게다가, 수입차는 엔진 오일과 필터 등을 교체하는 유지비도 훨씬 많이 들었습니다. 순정품 기준으로 NF 쏘나타는 4만 2천 원, 캠리와 어코드는 8만 8천 원, 렉서스는 15만 원에서 30만 원 선이었습니다. 수입차들이 자동차 가격은 국산차와 큰 차이가 나지 않게 책정하고 부품가격이나 수리비로 보전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은 국산.수입과 관계없이 차량 가격에 따라 보험료가 비슷합니다. 하지만, 수입차의 수리비용이 비싼 만큼 보험 업계는 수리비용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