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대형마트 최대 435개…포화 상태 근접

입력 2010.02.02 (07:03) 수정 2010.02.02 (11: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 연말께 국내 대형마트 점포(3천㎡이상)는 최대 435개에 달해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최근 발간한 월간 도소매전문지 '리테일매거진' 신년호에 따르면 올 연말 국내 대형마트 점포수는 425~435개로 늘어나 포화상태인 420~450개에 근접, 내년 이후부터는 더 이상 외형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리테일매거진 조사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국내에 운영중인 대형마트 점포수는 모두 409개로, 2008년 385개에서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대형마트 분포를 보면 경기지역이 108개로 전국 대형마트 점포의 26.4%가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울 65개(15.9%), 부산 34개(8.3%)로 대형마트가 대도시 위주로 밀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경남 25개, 인천 23개, 경북 21개, 대구 18개, 대전 및 전북 각 16개, 전남 15개, 광주 14개, 충남 14개, 울산 13개, 충북 11개, 강원 10개, 제주 6개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신세계 이마트가 124개로 30.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홈플러스는 114개(27.9%)로 이마트를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롯데마트는 전국에 69개(16.9%) 점포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이른바 '대형마트 빅3'를 제외한 대형마트는 모두 102개로 전체 대형마트 중 24.9%를 차지했다.

빅3에 속하지 않은 대형마트로는 뉴코아아웃렛이 17개로 가장 많았고, 2001 아웃렛 12개, 코스트코홀세일 7개, 농협 하나로클럽 6개, 메가마트 5개 순이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지난해 신규 점포 6개를 각각 개장했고, 홈플러스는 3개 점포를 새로 개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지난해 해외에서도 각각 5개, 4개 점포를 새로 열어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점포수는 롯데마트가 89개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마트도 중국에 23개 점포를 확보했다.

한편, 작년말 현재 국내 백화점 점포는 모두 81개로, 2008년 75개에서 지난해 6개가 새로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 백화점 점포수는 롯데백화점이 26개, 현대백화점 11개, 신세계백화점 8개 순이었고, 그 외에 군소 백화점들의 점포도 35개에 달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 연말 대형마트 최대 435개…포화 상태 근접
    • 입력 2010-02-02 07:03:37
    • 수정2010-02-02 11:09:14
    연합뉴스
올 연말께 국내 대형마트 점포(3천㎡이상)는 최대 435개에 달해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최근 발간한 월간 도소매전문지 '리테일매거진' 신년호에 따르면 올 연말 국내 대형마트 점포수는 425~435개로 늘어나 포화상태인 420~450개에 근접, 내년 이후부터는 더 이상 외형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리테일매거진 조사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국내에 운영중인 대형마트 점포수는 모두 409개로, 2008년 385개에서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대형마트 분포를 보면 경기지역이 108개로 전국 대형마트 점포의 26.4%가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울 65개(15.9%), 부산 34개(8.3%)로 대형마트가 대도시 위주로 밀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경남 25개, 인천 23개, 경북 21개, 대구 18개, 대전 및 전북 각 16개, 전남 15개, 광주 14개, 충남 14개, 울산 13개, 충북 11개, 강원 10개, 제주 6개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신세계 이마트가 124개로 30.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홈플러스는 114개(27.9%)로 이마트를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롯데마트는 전국에 69개(16.9%) 점포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이른바 '대형마트 빅3'를 제외한 대형마트는 모두 102개로 전체 대형마트 중 24.9%를 차지했다. 빅3에 속하지 않은 대형마트로는 뉴코아아웃렛이 17개로 가장 많았고, 2001 아웃렛 12개, 코스트코홀세일 7개, 농협 하나로클럽 6개, 메가마트 5개 순이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지난해 신규 점포 6개를 각각 개장했고, 홈플러스는 3개 점포를 새로 개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지난해 해외에서도 각각 5개, 4개 점포를 새로 열어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점포수는 롯데마트가 89개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마트도 중국에 23개 점포를 확보했다. 한편, 작년말 현재 국내 백화점 점포는 모두 81개로, 2008년 75개에서 지난해 6개가 새로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 백화점 점포수는 롯데백화점이 26개, 현대백화점 11개, 신세계백화점 8개 순이었고, 그 외에 군소 백화점들의 점포도 35개에 달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