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칠레 16강행 꿈 이룰 선봉장(33)

입력 2010.02.02 (07:05) 수정 2010.02.0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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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인 마르셀로 비엘사(55) 감독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무대에서 뛰는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2.우디니세)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칠레의 16강 진출 꿈을 이뤄줄 선봉장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산체스가 지난 2007년 칠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비엘사 감독이 구사하는 전술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168㎝, 62㎏으로 단신인 산체스는 최전방 공격수부터 공격형 미드필더, 윙플레이어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뛸 수 있는 전천후 선수다.

`원더 보이'라는 별명을 가진 산체스는 17세였던 2005년 칠레 리그의 코브레로아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고 이듬해 콜로콜로로 임대된 뒤 2007-2008시즌에는 아르헨티나 리버플레이트에서 뛰었다.

세 시즌 동안 128경기에 출전해 25골을 사냥하며 만만찮은 실력을 과시했다.

산체스는 2008년 300만달러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이탈리아 우디니세로 이적하며 주가를 올렸다.

우디니세에서는 이탈리아 무대 데뷔 첫해인 2008-2009시즌 32경기(교체 14경기)에서 세 골을 뽑고 2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홈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2009-2010시즌에도 15경기(교체 5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어도 3도움을 올렸다.

산체스는 칠레 대표팀에서도 눈부신 활약으로 남아공 월드컵에서 일을 낼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월드컵 남미예선에서는 3골 3도움을 기록해 10골을 사냥하며 득점왕을 차지한 움베르토 수아소(29.사라고사)와 함께 칠레가 브라질에 이어 2위로 월드컵 직행 티켓을 따는 데 앞장섰다.

주로 왼쪽 측면 미드필더를 맡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처진 스트라이커까지 마다하지 않을 만큼 그의 활동반경은 넓다.

A매치 총 26경기에서 8골을 넣었을 만큼 골 결정력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18세였던 지난 2006년 4월28일 뉴질랜드와 친선경기를 통해 A대표팀에 데뷔했고 이듬해 9월8일 스위스와 평가전에서 대표팀 첫 골을 사냥했다.

특히 지난해 6월11일 볼리비아와 월드컵 남미예선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쐐기골을 사냥하며 칠레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22세의 젊은 나이에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칠레의 부활 중책을 안은 산체스가 남아공 월드컵에서 본선 조별리그 상대인 스페인과 스위스, 온두라스를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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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체스, 칠레 16강행 꿈 이룰 선봉장(33)
    • 입력 2010-02-02 07:05:35
    • 수정2010-02-02 07:14:02
    연합뉴스
칠레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인 마르셀로 비엘사(55) 감독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무대에서 뛰는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2.우디니세)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칠레의 16강 진출 꿈을 이뤄줄 선봉장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산체스가 지난 2007년 칠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비엘사 감독이 구사하는 전술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168㎝, 62㎏으로 단신인 산체스는 최전방 공격수부터 공격형 미드필더, 윙플레이어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뛸 수 있는 전천후 선수다. `원더 보이'라는 별명을 가진 산체스는 17세였던 2005년 칠레 리그의 코브레로아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고 이듬해 콜로콜로로 임대된 뒤 2007-2008시즌에는 아르헨티나 리버플레이트에서 뛰었다. 세 시즌 동안 128경기에 출전해 25골을 사냥하며 만만찮은 실력을 과시했다. 산체스는 2008년 300만달러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이탈리아 우디니세로 이적하며 주가를 올렸다. 우디니세에서는 이탈리아 무대 데뷔 첫해인 2008-2009시즌 32경기(교체 14경기)에서 세 골을 뽑고 2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홈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2009-2010시즌에도 15경기(교체 5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어도 3도움을 올렸다. 산체스는 칠레 대표팀에서도 눈부신 활약으로 남아공 월드컵에서 일을 낼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월드컵 남미예선에서는 3골 3도움을 기록해 10골을 사냥하며 득점왕을 차지한 움베르토 수아소(29.사라고사)와 함께 칠레가 브라질에 이어 2위로 월드컵 직행 티켓을 따는 데 앞장섰다. 주로 왼쪽 측면 미드필더를 맡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처진 스트라이커까지 마다하지 않을 만큼 그의 활동반경은 넓다. A매치 총 26경기에서 8골을 넣었을 만큼 골 결정력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18세였던 지난 2006년 4월28일 뉴질랜드와 친선경기를 통해 A대표팀에 데뷔했고 이듬해 9월8일 스위스와 평가전에서 대표팀 첫 골을 사냥했다. 특히 지난해 6월11일 볼리비아와 월드컵 남미예선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쐐기골을 사냥하며 칠레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22세의 젊은 나이에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칠레의 부활 중책을 안은 산체스가 남아공 월드컵에서 본선 조별리그 상대인 스페인과 스위스, 온두라스를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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