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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소녀, 한국 동포들 도움 제왕절개 수술
입력 2010.02.02 (07:14) 연합뉴스
12살 나이에 강제 임신한 과테말라 원주민 소녀가 현지 한국 동포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지난해 말 제왕절개 수술에 성공해 아이를 낳았다.

2일 과테말라 `천사의 집'을 후원하고 있는 서울국제친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후티아파 지방법원의 소개로 이 시설에 온 여자 아이가 같은해 12월 4일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여아를 출산했다.

수술비와 입원비는 천사의 집을 후원하는 '아소시아시온 미리네' 소속 동포 회원들이 마련했고 박상민 클리닉 원장 등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동포 후원자들 외에도 현지 의사와 박상민 클리닉 원장이 처음부터 세세하게 무료 진료를 해 줬고 마지막 수술까지 참여하는 등 어린 산모와 아기를 돌보는 데 많은 이들의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고 서울신천협회 이순주 회장은 밝혔다.

어린 산모는 임신 24주의 상태로 이 시설에 왔으며 그의 양부 또는 어느 시골마을 남자의 아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법원에서 처벌 또는 배상을 위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산모는 나이 어린 소녀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 수업을 위해 다른 시설로 옮겨가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의 여자 어린이 보호시설인 천사의 집을 운영하는 홍승의 가브리엘 신부는 서울국제친선협회에 보내온 소식지를 통해 "색다른 성탄절을 보냈다"면서 "천사의 집이 성탄의 마구간이 된 기분으로, 도와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천사의 집은 과테말라 한인천주교회가 산 호세 피눌라(San Jose Pinula) 시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아 2006년부터 3년 간 소규모로 운영하던 시설을 한인 동포들과 해외개발원조 비정부기구(NGO)인 서울국제친선협회 및 무상원조 기관인 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수도원 양식의 대형 시설로 탈바꿈했다.

현지 동포들이 시설 건립에 적극 참여하며 자긍심을 갖고 있는 이 시설에는 현재 4∼12살 현지인 소녀 26명이 입주해 있다. 조만간 정식 기공식 및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 과테말라 소녀, 한국 동포들 도움 제왕절개 수술
    • 입력 2010-02-02 07:14:04
    연합뉴스
12살 나이에 강제 임신한 과테말라 원주민 소녀가 현지 한국 동포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지난해 말 제왕절개 수술에 성공해 아이를 낳았다.

2일 과테말라 `천사의 집'을 후원하고 있는 서울국제친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후티아파 지방법원의 소개로 이 시설에 온 여자 아이가 같은해 12월 4일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여아를 출산했다.

수술비와 입원비는 천사의 집을 후원하는 '아소시아시온 미리네' 소속 동포 회원들이 마련했고 박상민 클리닉 원장 등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동포 후원자들 외에도 현지 의사와 박상민 클리닉 원장이 처음부터 세세하게 무료 진료를 해 줬고 마지막 수술까지 참여하는 등 어린 산모와 아기를 돌보는 데 많은 이들의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고 서울신천협회 이순주 회장은 밝혔다.

어린 산모는 임신 24주의 상태로 이 시설에 왔으며 그의 양부 또는 어느 시골마을 남자의 아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법원에서 처벌 또는 배상을 위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산모는 나이 어린 소녀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 수업을 위해 다른 시설로 옮겨가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의 여자 어린이 보호시설인 천사의 집을 운영하는 홍승의 가브리엘 신부는 서울국제친선협회에 보내온 소식지를 통해 "색다른 성탄절을 보냈다"면서 "천사의 집이 성탄의 마구간이 된 기분으로, 도와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천사의 집은 과테말라 한인천주교회가 산 호세 피눌라(San Jose Pinula) 시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아 2006년부터 3년 간 소규모로 운영하던 시설을 한인 동포들과 해외개발원조 비정부기구(NGO)인 서울국제친선협회 및 무상원조 기관인 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수도원 양식의 대형 시설로 탈바꿈했다.

현지 동포들이 시설 건립에 적극 참여하며 자긍심을 갖고 있는 이 시설에는 현재 4∼12살 현지인 소녀 26명이 입주해 있다. 조만간 정식 기공식 및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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