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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겹살, 마트서 판매 증가 ‘폭발적’
입력 2010.02.02 (07:14) 수정 2010.02.02 (11:03) 연합뉴스
대형마트 3사가 지난 7일께 생필품 할인경쟁에 돌입한 이후 대표적인 경쟁 품목인 삽겹살의 판매 물량이 최근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생필품 할인을 선언했던 지난 7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삽겹살 판매량이 중량(t수)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30%나 뛰었다.

삽겹살과 함께 할인 품목이었던 목살의 경우, 이 기간에 작년 대비 370% 판매물량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새로 들어선 신규 점포에서 올해 1월 판매한 삽겹살 물량도 포함된 수치이다.

그러나 이 기간에 신규 점포 판매 물량이 전체 총 매출을 5% 가량 끌어올리는 데 그친 점을 감안하면 삽겹살의 판매량은 점포 수 증가 요인을 제외해도 폭등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홈플러스에서도 신규점을 제외한 점포에서 지난달 8∼24일에 팔려 나간 삽겹살의 양이 작년 동기 대비 74.7% 뛰었다고 밝혔다.

싼 가격으로 삽겹살을 팔았기 때문에 판매액은 30.8% 늘어나는 데 머물렀지만 물량으로 치면 엄청나게 증가한 셈이라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더구나 지난해 1월에 설 대목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런 대비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설 대목 이전인 1월 8∼18일에 팔린 물량에 비해 올해 1월 8∼18일에 판매된 삽겹살의 양은 944%나 증가했다고 홈플러스는 전했다.

롯데마트도 기존 점포를 기준으로 지난 1∼31일 삽겹살 판매 물량이 작년보다 50% 증가했으며 매출액만 따져도 30% 늘었다.

유통업계에서는 대형마트 3개사가 생필품 할인 판촉에 나서면서 경쟁적으로 삽겹살 공급 가격을 대폭 내렸던 점이 판매량 급등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그러나 설이 있는 이달부터는 대형마트의 할인경쟁도 잦아드는 분위기여서 삽겹살 판매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일부 점포에서 700원대 밑으로까지 내려갔던 국내산 삽겹살 100g 가격을 최근 상당수 점포에서 900원대로 올렸다.

롯데마트도 이 같은 가격 변화 추세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홈플러스의 경우, 한때 100g에 880원까지 내렸던 삽겹살 값을 지난달 20일부터 1천500원대를 넘어서는 원래 가격으로 환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이 앞다퉈 삽겹살 가격을 내리면서 판매가 크게 늘어났지만 공산품이 아닌 신선식품이라는 점에서 파격적인 가격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가격이 조정을 거치면 판매량도 예전 수준에 가까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삽겹살, 마트서 판매 증가 ‘폭발적’
    • 입력 2010-02-02 07:14:11
    • 수정2010-02-02 11:03:53
    연합뉴스
대형마트 3사가 지난 7일께 생필품 할인경쟁에 돌입한 이후 대표적인 경쟁 품목인 삽겹살의 판매 물량이 최근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생필품 할인을 선언했던 지난 7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삽겹살 판매량이 중량(t수)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30%나 뛰었다.

삽겹살과 함께 할인 품목이었던 목살의 경우, 이 기간에 작년 대비 370% 판매물량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새로 들어선 신규 점포에서 올해 1월 판매한 삽겹살 물량도 포함된 수치이다.

그러나 이 기간에 신규 점포 판매 물량이 전체 총 매출을 5% 가량 끌어올리는 데 그친 점을 감안하면 삽겹살의 판매량은 점포 수 증가 요인을 제외해도 폭등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홈플러스에서도 신규점을 제외한 점포에서 지난달 8∼24일에 팔려 나간 삽겹살의 양이 작년 동기 대비 74.7% 뛰었다고 밝혔다.

싼 가격으로 삽겹살을 팔았기 때문에 판매액은 30.8% 늘어나는 데 머물렀지만 물량으로 치면 엄청나게 증가한 셈이라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더구나 지난해 1월에 설 대목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런 대비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설 대목 이전인 1월 8∼18일에 팔린 물량에 비해 올해 1월 8∼18일에 판매된 삽겹살의 양은 944%나 증가했다고 홈플러스는 전했다.

롯데마트도 기존 점포를 기준으로 지난 1∼31일 삽겹살 판매 물량이 작년보다 50% 증가했으며 매출액만 따져도 30% 늘었다.

유통업계에서는 대형마트 3개사가 생필품 할인 판촉에 나서면서 경쟁적으로 삽겹살 공급 가격을 대폭 내렸던 점이 판매량 급등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그러나 설이 있는 이달부터는 대형마트의 할인경쟁도 잦아드는 분위기여서 삽겹살 판매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일부 점포에서 700원대 밑으로까지 내려갔던 국내산 삽겹살 100g 가격을 최근 상당수 점포에서 900원대로 올렸다.

롯데마트도 이 같은 가격 변화 추세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홈플러스의 경우, 한때 100g에 880원까지 내렸던 삽겹살 값을 지난달 20일부터 1천500원대를 넘어서는 원래 가격으로 환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이 앞다퉈 삽겹살 가격을 내리면서 판매가 크게 늘어났지만 공산품이 아닌 신선식품이라는 점에서 파격적인 가격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가격이 조정을 거치면 판매량도 예전 수준에 가까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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