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1년 만에 적자…이상한파 영향

입력 2010.02.0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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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수출이 크게 늘었지만, 갑작스러운 한파로 석유 제품 수입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출은 310억 8천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1%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수출 증가율은 1988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세계 경기 회복세와 춘절을 앞둔 중국의 수입 증가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지난해 1월 수출이 워낙 저조했던 탓도 있습니다.

수입은 26.7% 늘어난 315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상 한파로 난방용과 발전용 원유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 모두 두 자리 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무역수지는 4억 7천만 달러 적자로 반전됐습니다.

무역 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월 37억 6천만 달러 이후 1년 만입니다.

지식경제부는 그러나 이번 달부터는 다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이동근(지경부 무역투자실장) : "2월달에는 선박 수출이 본격화되고 반도체 등 IT분야의 수출확대 등으로 두 자리수의 무역 흑자 전환이 전망됩니다."

지경부는 이번 달 무역 흑자가 20억 달러, 올 한해 무역 흑자는 20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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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수지 1년 만에 적자…이상한파 영향
    • 입력 2010-02-02 07: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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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수출이 크게 늘었지만, 갑작스러운 한파로 석유 제품 수입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출은 310억 8천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1%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수출 증가율은 1988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세계 경기 회복세와 춘절을 앞둔 중국의 수입 증가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지난해 1월 수출이 워낙 저조했던 탓도 있습니다. 수입은 26.7% 늘어난 315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상 한파로 난방용과 발전용 원유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 모두 두 자리 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무역수지는 4억 7천만 달러 적자로 반전됐습니다. 무역 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월 37억 6천만 달러 이후 1년 만입니다. 지식경제부는 그러나 이번 달부터는 다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이동근(지경부 무역투자실장) : "2월달에는 선박 수출이 본격화되고 반도체 등 IT분야의 수출확대 등으로 두 자리수의 무역 흑자 전환이 전망됩니다." 지경부는 이번 달 무역 흑자가 20억 달러, 올 한해 무역 흑자는 20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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